▶부산항 감만부두 | 게티이미지뱅크
2010년대 세계경제의 전개 양상을 두고 흔히 ‘뉴노멀(새로운 정상)’이라고 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뉴노멀을 넘어 ‘뉴애브노멀(새로운 비정상)’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해졌다. 현존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때문이다.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은 2021년을 지나 2022년에도 전 세계 경제에 최대 복병으로 남을 듯하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 가능성을 전제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우리나라도 방역 체계 전환을 준비하며 2022년을 맞았다.
2021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대규모 재정지출에 확장적 통화정책을 펼쳐 전 세계 생산·소비·투자 관련 지표들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우리나라는 수출 순조에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선진 경제권의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빨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022년에도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회복 속도와 강도는 2021년보다 상대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1년 경제회복의 가장 큰 배경은 2020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인데 2022년에는 이런 효과가 사라진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물가 불안 등 성장을 해칠 수 있는 불확실성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상적인 성장 경로의 복원을 가로막고 있다.
우리 경제의 화두가 2021년에는 ‘빠르고 강한 회복’이었다면 2022년부터는 ‘완전한 정상화’다. 코로나19 방역 성과에 맞춰 정부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힘을 모으면 2022년은 새로운 전진의 첫해가 될 수도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2년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국정 의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이자 현 정부와 다음 정부에 걸쳐 경제계가 운영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또 중요한 한 해다”라며 “경제정책방향은 크게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국가 기반의 공고화”라고 밝혔다. 2022년 경제 흐름을 전망하고 이에 영향을 줄 대내외 위험과 기회 요인들을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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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