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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든든하게 K-희망사다리 2024 국민을 든든하게 K-희망사다리 2024
“나를 이기면 누구든 이길 수 있어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 또 뽑히면 되죠”
커버스토리 “나를 이기면 누구든 이길 수 있어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 또 뽑히면 되죠”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양궁을 계속할 수 있을까. 열여섯 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임시현은 자신을 의심했다. 양궁에 대한 열정은 충만했으나 이때까지 이렇다 할 수상 실적 하나 없었다. 운동을 계속해도 괜찮을지 미래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인생의 조준점이 흔들리던 시기였다. 대한민국이 대단한 걸 어떻게 해요. 견뎌야죠. 스물한 살, 임시현은 생의 첫 올림픽 앞에 거침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 단체 올림픽 10연패라는 엄청난 목표 아래서도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준점은 명확했다. 오로지 최고가 되는 것. 그의 화살은 목표에 정확히 명중했다.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준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 그 중심엔 임시현이 있었다. 그는 첫 경기였던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1988 서울올림픽 이후 깨진 적 없는 불패 신화를 새로 썼고 혼성 단체전에선 오빠만 믿고 쏘라던 김우진과 나란히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여자 개인전. 임시현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실력을 증명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의 대업을 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하지만 임시현 자신만은 알고 있었다. 미리 준비해 간 바늘구멍 세리머니가 그 증거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3관왕이 어디 쉬운 일인 줄 아느냐는 온라인 댓글을 봤어요. 그 어려운 일을 내가 해낼 수 있다고, 해냈다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올림픽 데뷔를 화려하게 마친 임시현을 재학 중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만났다. 임시현은 시종일관 여유와 당당함을 허리께에 맨 화살처럼 장착하고 있었다. 올림픽 전후로 그가 한 말과 행동을 두고 시현적 사고, MZ세대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그런 그도 2년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웠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전까지 국내 대회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다. 올림픽 금메달 세 개를 목에 맨 그의 모습은 대중에겐 갑자기 등장한 혜성처럼 보이는 게 당연했다. 스스로를 의심하던 불안한 사춘기 선수 시절을 거쳐 그는 어떻게 한국 양궁의 역사가 됐을까? 임시현은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았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조차 나를 믿고 이끌어준 사람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천재과는 따로 있고 난 이제야 때를 만난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한낮의 더위가 채 물러가지 않은 늦여름, 그는 다시 활을 들어올렸다. 2025년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당장 올해 9월 말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되는 탓에 추석에도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임시현은 (우승에) 젖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는 김우진의 이야기가 정말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살벌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게다가 올림픽에서 대업을 이룬 직후다.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클까 싶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예측을 비껴갔다. 국가대표 선발전이요? 또 뽑히면 되죠 뭐. 임시현은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언제든 자신의 화살을 쏠 수 있도록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놓은, 준비된 이의 자세는 과연 시현스러웠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학교에 돌아온 기분이 어떤가?학생선수로서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학교에 나오는 걸 좋아한다. 특히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좋다. 게다가 많이들 알아봐주시니 감사하다. 올림픽은 올림픽이구나 싶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임시현에게 파리올림픽은 어떻게 기억될까?국제대회를 통해 겨뤘던 다른 나라 선수들과 올림픽에서 만나 경기를 하는 게 무척 흥미로웠다. 동시에 이렇게 간절했던 것도, 이토록 많은 부담을 느낀 것도 처음이었다. 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선수 인생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여자 단체전을 꼽았다. 동료 김우진은 올림픽 10연패는 여자 선수들이 독해서 가능했다고 하던데. (미소 지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근성이 엄청나다. 웬만해선 양궁 국가대표가 못 된다. 더욱이 양궁은 감으로 하는 운동이다. 감이 올 때까지 계속 쏘는 수밖에 없다. 그걸 이겨내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선수만이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훈련양이 엄청나다고 들었다.국가대표가 되면 하루 종일 활만 쏜다고 보면 된다. 많을 땐 하루에 500발도 쏜다. 시간으로 따지면 오전 3시간, 오후 4시간, 그다음 야간훈련까지 이어진다. 틈틈이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도 해야 한다. 정신력도 중요하지 않나? 양궁은 멘털이 50%란 얘기도 있다.맞는 말이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멘털코칭도 받는다. 사실 난 굉장히 겁쟁이인데 승부욕은 또 강하다. 다행히 양궁은 나만 잘하면 된다. 누구를 이기겠다는 생각 대신 그저 10점을 맞추겠다는 생각만 한다. 양궁은 자신만 이기면 누구도 이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신을 이기는 게 가장 어려운 일 아닌가?그러니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 준비를 해놔야 한다. 체력이든 연습량이든 자신감이 붙을 만한 뭔가를 만들어놔야 한다. 내가 이 정도까지 했는데 안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문형철 대한양궁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해까지 평범했던 임시현이 1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는 것을 보고 자극받은 선수가 많을 것이라고 하더라.수상 실적도 없었고 어려운 일은 피하려고만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서울체고에 진학하면서 달라졌다. 당시 코치님은 약한 말 하는 걸 싫어하셨다. 그때부턴 겁이 나도 말은 해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회피하는 대신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생각하게 되더라. 태도가 바뀌니 경기 결과도 달라졌다. 대학에 와선 경기력이 안정됐다. 친구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를 말할 때 난 아시안게임에 나갈 거라고 얘기했다. 말을 뱉고 나서 내가 무슨 말을 한 건가 스스로도 놀랐지만 지난해 실제로 꿈이 이뤄졌다.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지 힘들진 않았나?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을 설득해 양궁을 시작했다. 이후론 부모님도 지지해주셨는데 중학교에 오니 아무리 연습을 해도 성적이 안 올랐다. 내가 잘하고 싶다고 해서 다 잘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서울체고 입학시험을 앞두고 이번에 떨어지면 미련 없이 양궁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다. 수상 실적이 없는 학생들은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화살이 쉽게 놔지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활을 잡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대충 쏠 수 없었던 거다. 그런데 연습기록보다 30점이나 잘 나왔다. 기적이었다. 그때 양궁으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김제덕은 17세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런 천재형 선수들을 보며 흔들린 적은 없나?천재를 앞서나가는 방법은 연습뿐이다. 훈련의 강도를 높이면서 그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수 있겠단 확신이 생겼다. 실제로 천재를 이길 때의 느낌은 정말 짜릿하다(웃음). 난 천재적 재능은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성적이 안 나올 때도 메달 안 따도 되니 부담 갖지 말고 운동해라, 넌 진짜 될 놈이다라며 믿어준 코치님, 교수님들이 계셨다. 지금 많은 걸 이루게 된 건 그분들의 덕이 크다. 천재라 생각하는 선수는 누가 있나?정말 많다. 김제덕 선수는 당연하고 김우진 선수는 연습경기에서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당장 9월 말부터 시작된다. 100여 명의 여자선수 중 오직 4명만이 태극마크를 단다. 9월 27일부터 1차 선발전이 시작되고 이후 4차까지 약 7개월간 선발전이 계속된다. 워낙 오랜 기간 이어지다보니 그 사이 부상을 입는 선수도 있고 기권하는 선수도 생긴다. 계절도 바뀌기 때문에 그에 맞게 몸관리도 계속 해야 한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견뎌야 하는 과정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도 어드밴티지가 없다. 모든 선수가 밑바닥에서 똑같이 출발하는 선발 시스템이다. 하지만 덕분에 나 같은 선수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들 엄청난 실력으로 무장한 덕에 승부는 한 끗 차이로 갈린다. 워낙 대업을 이룬 뒤라 부담감이 크겠다.올림픽을 앞두고 부담이란 부담은 다 느껴봐서 개의치 않는다. 또 선발되면 되지 않나. 이미 주어진 영광이고 그걸 뛰어넘는 것도 내 몫이다. 이런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나?여유와 긍정이 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희망을 보려 한다. 추석은 가족과 보내나?국가대표 선발전이 임박해 추석에도 훈련을 해야 한다. 가족들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왔다. 파리에도 온 가족이 응원을 왔지만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가족들은 그동안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너무 뿌듯하다, 넌 최고의 선수다라며 정말 많이 축하해줬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강릉 카센터 주변엔 축하 플래카드도 잔뜩 걸렸더라(웃음). 가족과 함께하진 못하지만 명절음식 먹으며 추석을 나름대로 즐겨보려 한다. 임시현을 보며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이들이 희망을 가질 것 같다.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야에선 무조건 1등을 해야 될 것 같았다. 힘든 순간마다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며 버텼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니까. 꽃도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지 않나. 그 순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다 보면 누구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매순간 경기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해하고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긴장해 제 기량을 발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게 내 인생의 한 부분인데 그 순간 긴장만 하며 보내긴 너무 아깝지 않나. 늘 즐기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 조윤 기자 박스기사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의 감동,광주에서 이어간다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경험 등을 기반으로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8월 26일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로 이어가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17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9월 27일부터 시작된다. 대회 전후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양궁연맹총회도 함께 열린다. 세계 양궁 3대 빅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세 번째다. 광주시는 파리올림픽 이후 양궁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스포츠 이벤트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24.09.05
활기차고 안전한 명절 누구나 체감할 수 있게 물가 잡고 내수 살리고
특집 활기차고 안전한 명절 누구나 체감할 수 있게 물가 잡고 내수 살리고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국민이 풍성하고 안전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연휴를 활용해 내수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장바구니 물가안정이다. 20대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총 700억 원을 투입한다. 최근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배추와 무는 추석 기간 공급량을 최대로 늘리고 금(金)과일 논란이 일었던 사과와 배는 평소보다 출하량을 세 배 확대한다. 또한 9월 말 만료 예정인 수입과일 할당관세 10종 전 품목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적용 기간을 연장한다. 소돼지고기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햇밤햇대추는 4.4배 늘려 공급한다.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1만 3000톤을 전통시장마트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울러 온오프라인과 전통시장에서 할인행사를 열고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할인율 대폭 확대전국 234개 전통시장에서 6만 7000원 이상의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1인당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 원 상당 농할상품권을 3만 원 저렴한 7만 원에 살 수 있다. 단 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니 유효기한을 확인해 혜택을 누리자. 농할상품권과 수산대전 상품권은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수산물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은 전통시장 배달 앱이나 온라인몰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올해 추석에는 방앗간, 노래방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을 기존 40종에서 28종으로 대폭 완화해서다. 이에 따라 방앗간, 한복 등 의복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업은 물론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는 태권도요가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등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성수품 할인 혜택으로 차례상 풍성하게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열어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알찬 구성의 민생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추석 장보기에 앞서 꼼꼼하게 혜택을 챙겨보자. 정부는 추석을 맞아 농수산물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대형중소형 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주요 성수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배추무시금치사과배 등 농산물의 경우 정부지원 할인 20%에 각 마트 자체 할인 분을 더하면 할인 폭이 최대 4050%에 이른다. 김명태참조기 등 수산물은 정부 지원 3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으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수산물 할인행사는 유통업체별로 행사 기관과 할인 폭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누리집(sale.foodnuri.go.kr)과 해양수산부 수산물 할인지원 누리집(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행축제부터 릴레이 세일 시작정부는 9월 동행축제를 필두로 가을 정기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릴레이 세일 이벤트를 매월 이어간다. 이벤트 기간에 무이자 할부(최대 6개월) 및 제휴 할인캐시백 등을 지원한다. 지역별로 문화관광축제와 체험행사 등이 함께 열린다. 또한 9월 18일까지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지역특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동행축제와 연계해 전국 2300여 개 백년소상공인과 19개 골목상권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는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제품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50여 개 제품에 대해 2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 1300여 개 백년가게에서 NH농협 개인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민생선물세트로 정 나누기정부는 수급이 원활한 품목을 중심으로 민생선물세트를 구성해 공급한다. 한우쌀쌀가공식품전복갈치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는 전국 하나로수협마트, 농협몰 등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사과와 배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는 농협을 통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9월 18일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의 우수 제품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 할인 기획전이 열린다. 식품기업 140개 사의 1300여 개 제품을 최대 59%까지 싸게 판매한다. 업체별 할인행사도 다양정부지원 외에도 업체 자체별로 할인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산물은 한우한돈자조금과 업체 자체 할인을 통해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통해 한우 정육과 구이류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삼겹살과 목심 등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임산물은 온라인 특별기획전과 네이버우체국 쇼핑몰 등 브랜드관 및 전국 12개 직거래 장터에서 최대 30% 할인해준다. 숙박비 걱정 없이 국내 여행 떠나자!추석 연휴에 국내 여행을 떠난다면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을 잘 활용해보자.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숙박하는 경우 할인해주는 숙박쿠폰을 50만 장 배포한다. 숙박쿠폰은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발급된 할인권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ktostay.visitkorea.or.kr)과 콜센터(1670-398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안전하고 편리하게!최근 인천 등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석 명절에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연휴 전에는 소방당국을 중심으로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소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관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점검 및 시정조치를 내린다. 주요 전기차 제작사의 서비스센터 등에서는 전기차 대상 특별안전점검을 이어가고 추석맞이 차량 성능 무상점검도 실시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차량이 집중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상으로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통행료공항 주차비 면제추석 때 자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도로철도항공선박 등 교통수단에 대한 이용료와 주차비 면제를 지원한다. 먼저 연휴 기간인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KTX와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해 역귀성하는 경우 요금을 30~40% 할인한다.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 50% 할인한다. 9월 14일부터 18일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한다. 같은 기간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겐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와 주차비도 면제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개방한다. 초중고 운동장 등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유도한다. 추석 연휴에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려 원활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발열호흡기 환자는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을 방문하고 경증환자는 진료 가능한 4000곳의 당직 병의원을 확인 후 방문하자. 당직 병의원 및 발열클리닉 확인은 이젠(E-Gen)의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추석 연휴기간 4000곳 당직 병의원 운영정부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에 집중 지원한다. 먼저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더해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진료 역량을 갖춘 15곳 내외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고 중증응급환자를 우선적으로 수용해 치료한다. 중증전담응급실을 29개 응급의료권역마다 1개 이상 지정하고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빈틈없는 진료체계를 운영해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평년보다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병원과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 등의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야간주말 발열클리닉 및 입원환자 대상 협력병원을 설치운영해 코로나19 환자들이 응급실에 방문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세운다. 또한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해 경증환자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젠(E-Gen)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 응급실, 약국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등 실시간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e-gen.or.kr)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연휴에 문을 연 의료기관의 실시간 운영 정보는 물론 검색 기능인 내 손안의 응급실 메뉴를 통해 주변 응급실의 진료 과목과 병상 여유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기본 응급처치 요령과 곤충에 물리거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등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이 영상과 만화 등으로 안내돼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2024.09.05
“국민 생명 가장 중요 필수 의료에 적절한 보상 체계 마련”
정책돋보기 “국민 생명 가장 중요 필수 의료에 적절한 보상 체계 마련”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입해서 의사선생님들이 번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월 4일 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1층 응급센터와 진료 현장을 1시간 20분 정도 돌아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이며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철원 등 수도권 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를 담당한다. 응급센터에선 연간 6만 명가량의 환자를 진료한다. 윤 대통령의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이번이 아홉 번째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경기, 충남, 부산 등 지역의 다양한 의료기관을 방문하며 의료현장을 챙기고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부는 8월 필수의료 수가 인상, 향후 5년간 건강보험 10조 원재정 10조 원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 만나 응급의료가 필수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무엇을 하면 의료진 여러분이 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탄없이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현재 전공의 빈자리를 채운 교수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어 배후 진료에 차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의료전달체제를 개선해 환자 수가 아닌 진료 난이도로 보상받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세민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병옥 간호부장은 흉부외과 등에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법적인 보호를 못 받아서 어려움이 있다가 이번에 간호법이 통과돼 당당하게 업무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진료지원 간호사가 있어도 처방할 수 없는 부분은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의 수가정책이나 의료제도가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고위험중증 필수의료 부문이 인기과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앞으로 응급,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한 필수의료 인력들에 대한 지원을 의료인들이 느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인의 법적 리스크나 보상의 공정성 문제도 해결해 소신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라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의료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늘 긴장 속에서 보내는 의료인들이 충분히 보상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관계 격상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9월 4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21세기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럭슨 총리와 회담에서 대한민국뉴질랜드 간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같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럭슨 총리의 방한은 2023년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뉴질랜드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2015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뉴질랜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역내와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러북 군사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체주의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들 간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확립, 개방된 시장, 포용적 번영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무역 및 경제 협력 ▲과학교육 및 인적 교류 협력 ▲국방 및 안보 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등에서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 10년 동안 양국 간 무역이 약 두 배 증가한 것에 주목하면서 향후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글로벌 불확실성하에서 경제와 안보 간의 연계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감안해 양국 외교부 간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파트너(IP4) 포맷의 진전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고려해 양자 무역과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와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양국 간 협상 등도 이어가기로 했다. 과학교육 및 인적 교류 협력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국가재난관리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북한의 유엔 제재 회피를 감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유엔사에 대한 뉴질랜드의 기여 등 한반도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양국의 해상 초계기 연합훈련과 뉴질랜드 군수지원함의 부산 기항 계기 훈련 실시 등 양국 간 국방 및 안보 협력 관계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지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럭슨 총리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비핵화된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역내,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하는 의미가 있는 회담이라고 설명했다.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9월 3일 또 럼 베트남 신임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5월 22일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고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 서거 후 8월 3일 당서기장으로 선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럼 당서기장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이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온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교역, 투자, 첨단산업, 인프라, 국방, 방산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우리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베트남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아세안 연대구상은 윤 대통령이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 11월 발표했다. 2027년까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4800만 달러(600여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지역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럼 서기장은 지난 7월 고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의 국장(國葬)에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파견한 데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베트남의 특별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도약시켜나가기를 바란다며 베트남은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강정미 기자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