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플러스
“기록적 폭염은 국가재난 사태 필요한 조치 빠르고 빈틈없이”
▶ 국무회의 ▶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오찬 간담회 ▶ 칠레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기록적 폭염은 국가재난 사태 필요한 조치 빠르고 빈틈없이이재명 대통령은 8월 4일 전국에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국가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피고, 옥외 작업장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관리 역시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집중 점검하고 폭염 쉼터의 추가 확충 그리고 이용률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가뭄 농가에 대한 긴급 용수 대책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또한 냉방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수급 문제도 선제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극한 기후의 일상화에 대응해서 재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폭염에 대한 범국가적 위험 인식을 한층 더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이어진 7박 11일의 미국남미 순방을 초격차 산업 강국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글로벌 책임 강국이라는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순방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선언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자원이 풍부한 남미의 구리리튬 등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 또한 한층 강화했다며 브라질과의 방산 협력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또 다른 밑거름이 되고 무엇보다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장관들께서는 빠르고 차질 없는 후속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범죄 피해자의 권리보장 방안을 규정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보장을 위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와 관련한 법령 12건이 심의의결됐다. 이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를 규정한 개정 형사소송법을 두고 많은 논란과 이견이 있지만 이 법률안이 위헌, 집행불능, 국익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는 비정상적 형사사법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첫 출발이라며 검찰과 경찰이 모두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번의 제도 변경으로 쉽게 종결되는 개혁은 없다면서 변경된 시스템이 원래 취지대로 작동하는지 세심히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 기억하고 예우하겠다이 대통령은 8월 5일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공로를 국가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창립 40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에서 유가협 어머님 아버님들은 대개 길가에서, 거리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청와대에서 뵙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부모님들, 또 가족들, 또 희생되신 분들, 이 많은 분의 치열한 투쟁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민주주의를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지켜온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자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언제나 기억하고 예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원하고 희생자들이 간절히 바랐던 세상을 우리가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도 여러분의 말씀 많이 듣고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장남수 유가협 회장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장 회장은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을 20여 년 전부터 만들기 위해서 국회에 상정해 놓고 있는데 아직도 마무리를 못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 부당한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불순분자와 이적행위자로 몰려 처벌받았던 분들이 국가유공자가 되는 데 법 제정의 의미가 있다. 다른 혜택을 내려놓더라도 국가유공자라는 명예만은 회복해 달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에 대한 훈포장도 일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 회장은 과거 정부에서 희생자를 매년 6〜7명씩 선정해 훈포장 했지만 전체 136명 가운데 30여 명에 그쳤다며 나머지 100여 명에 대해서도 일괄 훈포장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정미 기자 칠레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남미 3국과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7박 11일 순방 마무리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7월 29일(현지시간) 남미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칠레를 공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에 참석하며 1박 2일간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칠레 공식 방문은 11년 만이다. 칠레는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통상 허브이자 세계적인 구리리튬 생산국으로 첨단산업 분야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카스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올해 22년을 맞는 한칠레 FTA 현대화를 위해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FTA 개선 협상을 비롯한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리튬과 구리 등 핵심광물 협력 강화를 위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정상회담 이후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 기업 간 투자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산과 조선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1위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광물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에서 7월 31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과 핵심광물, 에너지, 농축산업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은 2004년 이후 22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자 세계 2위 셰일가스 매장국, 대두유 수출 세계 1위 국가로 꼽히는 자원식량 강국이다. 특히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세계적인 리튬 매장지인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국의 주요 협력 대상으로 꼽힌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아르헨티나산 리튬의 탐사채굴에 대한 양국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내년부터 이뤄질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도 연내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이 주도하는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로, 한국은 2018년 메르코수르 협정 협상을 시작했지만 검역 문제 등으로 2021년 7차 협상 이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K-푸드의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양국 간 관련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실무 협의를 위한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접견과 동포 간담회 등 아르헨티나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8월 2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급유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들른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8월 3일 미국과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독일을 잇는 7박 11일 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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