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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에 ‘한국 투자’ 세일즈… “세계가 가장 신뢰할 투자 파트너로”
지난해 회복과 정상화에 힘을 보여준 우리 대한민국, 이제 세계가 필요로 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도약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대도약의 투자자로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성장 전략과 투자 기회를 소개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이재명정부 첫 투자 서밋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지난 1년간 달라진 한국 거시경제 여건과 자본외환시장 개혁 성과를 알리고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재계 및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사장, SK그룹 유정준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성 김 사장, LG CNS 현신균 사장,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사장,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등이 자리했다. 미국에서는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 워버그 핀커스 티모시 가이트너 회장,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회장, 핌코 엠마누엘 로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1년 전 이곳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오늘은 이 약속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대도약의 청사진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설명드리고 또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반도체를 비롯해 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했다. 한국 경제의 복원력과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 6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점과 주요 글로벌 기관들이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3% 후반 이상으로 잇달아 상향한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업 기반 그리고 디지털 인프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력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래산업 투자 확대하고 시장 개혁 속도한국의 성장세를 새로운 도약으로 연결하기 위한 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7대 SEED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AI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장해 향후 5년 안에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AI 핵심 공급망을 갖춰갈 것이라며 미래산업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투자 지원 방식도 크게 바꾸는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본이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자본외환시장 개혁과 관련해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와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을 도입하는 세 차례의 상법 개정, 외환시장의 24시간 거래체계 전환 등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더 많은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할 것이고 실제로 그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정상적인 평가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 긴밀한 한미 협력한미 산업 협력으로도 화제를 넓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선 분야 협력을 논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의 협력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 하나가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며 한화가 투자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며 미국의 차세대 화력체계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조선 이외의 분야에서도 양국 산업의 연결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원천기술, 자본, 넓은 시장과 대한민국의 제조 공급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의 첨단산업과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텍사스, 인디애나, 조지아, 메릴랜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격경제에서 세계경제 선도 국가로 이 대통령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의 성장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당부했다. 과거 추격경제에서 벗어나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오랜 기간 한국에 투자해온 경험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기술력과 인재, 탄탄한 산업 기반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자본외환시장 개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외환시장의 24시간 거래체계 전환 등으로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등 시장 개혁 노력도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 기업들은 바이오모빌리티AI조선원전방산K-뷰티 등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한미 투자산업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의 기술과 시장, 한국의 제조 및 사업화 역량이 결합하면서 양국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고 있으며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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