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경제 회복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속에 비춰진 우리 경제는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세계경제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20년과 2021년 두 해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 속도는 주요 20개국(G20) 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국내외 기관이나 금융회사들이 속속 발표하는 2022년 우리나라 경제전망도 대체로 밝은 편이다.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선 안팎인데 이 정도면 전체 거시경제의 총량 지표로는 양호한 흐름이다. 그동안 수출과 제조업 위주의 ‘외끌이 성장’이 주도했다면 이제는 차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민간소비(내수)가 양호한 흐름에 힘을 더할 차례다.
민간소비는 경제의 위축과 확장을 좌우하는 중심 축이다. 2020년에 기록한 -0.9% 역성장은 ‘민간소비 5% 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4.2% 달성이 버거워진 것도 소비 부진 탓이다. 그만큼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완전한 경제 회복을 앞당기기는커녕 2022년 이후 중장기 성장 전망까지 불투명해진다.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큰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툭하면 불거지는 세계 공급망 차질,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통화정책 전환 움직임,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대외 부문의 위험 요소들은 단기 대응이 어렵다.
증대하는 외부의 잠재적 위험은 내부의 잠재력으로 상쇄할 수 있다. 바로 내수 기반의 강화와 확대다. 수출과 제조업이 주도해온 경제 성장을 고용 활력, 임금과 가계소득 증대, 소비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건실한 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의 관건이다.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지원 대책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기지개를 켜는 내수 회복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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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바람 타고 소비가 ‘들썩’
“관객과 다시 만나는 거 자체가 기적이에요”
“이제야 먹자골목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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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