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곳,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곳.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자원이 보존돼 있는 특별한 박물관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생물들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자생생물을 찾아내고 기록해 현재까지 우리나라 자생생물 4만1,483종의 목록을 구축해 뒀다. 242만점의 생물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생물자원관리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의 19개 수장고를 자랑한다. 전시관은 선태·양치식물 등을 전시한 식물계 코너, 텃새·철새 등을 다룬 동물계 조류 코너, 그리고 우리나라 전시관 중 가장 많은 종을 보유한 대형 포유류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물들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한 특징을 실물표본을 중심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관련 영상과 체험 코너도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뒀다. 아이들은 동물의 생태계를 가장 가깝고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조류 포함 철새 기획전시도 열어
열한 살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전시관에 들른 주부 김아영(44)씨는 “아이가 자연생태계에 대해서 배우는 만큼 저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는 <하늘의 나그네, 철새> 기획전시회도 열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식을 높이려는 취지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조류인 황새·혹고니를 포함해 총 60여 종·70여 점의 조류 표본이 내년 5월 말까지 전시된다.
글·박지현 기자 2014.09.29
장소 인천 서구 환경로 42 문의 ☎ 032-590-7000 www.nib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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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