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 35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한 우상혁 선수 | 한겨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유난히 국민의 관심을 끈 건 우리 청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선수들의 태도였다. 남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심도 잃지 않았다. 승리하면 즐거움을 만끽하지만 최선을 다한 뒤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들이 보여준 자신감, 도전정신 그리고 스포츠 자체를 즐기려는 태도는 올림픽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워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청년들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어려운 환경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위기에 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청년들이 있었다. 더 원대한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위해 정부도 여러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청년기본법을 시행해 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2021년 들어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한층 강화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9월 18일 2회째를 맞는 청년의 날이 대표적이다. 청년기본법 제7조에선 ‘청년 발전 및 청년 지원을 도모하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청년의 날을 지정한다’면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정했다. 청년의 날에는 어린이날·청소년의 날 등 기념일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기념행사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의 날에 앞서 9월 2일 가상세계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청년이 바꿨지-문체부’ 캠페인 성과공유마당을 열고 청년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고 ‘청춘 마이크 인 메타랜드’와 ‘나만의 예술반상’을 추진 사업으로 채택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성과공유마당에 직접 참여해 청년들의 소감도 듣고 질문에도 답했다. 행사 후 황 장관은 “청년층이 직접 제안해 만들어지는 ‘청년에 의한 정책’과 ‘청년의 자치 행정’이 얼마나 신선하고 소중한지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정부의 적극 행정은 청년의 제안과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올림픽에서 그들이 보여준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에 걸맞은 준비를 할 때다. 더 나아가 청년들에게 또 한 가지 필요한 건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우리 사회는 큰 무대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거침없이 기량을 발휘한 청년 선수들을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청년들의 모습은 여지없이 우리의 미래, 희망의 대한민국이다. 청년들이 품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외쳐본다.
‘넘어져도 괜찮아, 청년아 다시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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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소·확·행’ 선물하는 정책이다”
내게 힘이 되는 ‘청년 예산’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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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