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4대 고궁에서 한복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의 4대 고궁에서 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행사로 이번 축전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한복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경복궁에서는 왕실 가족이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국악 공연과 경복궁의 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한복 연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복 소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 속 한복을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을 비롯해 전시와 이벤트를 운영한다. 창덕궁은 역사 해설사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해보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경궁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kh.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kh.or.kr/fest) 및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 티켓링크(1588-7890)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 디즈니 100년 특별전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로 미국, 독일, 영국을 거쳐 아시아권에서는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 컬렉션 중 250개 넘는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2023년 개봉작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의상과 소품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특별전에 앞서 서울올림픽공원 만남의광장에는 아파트 2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마법사의 제자 ‘미키 마우스’ 아트 벌룬이 9월 26일까지 전시된다.
기간 10월 18일~12월 31일
장소 K현대미술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아 10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스타 배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인간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역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맡는다.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받는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가 낙점됐다. 본 공연에 앞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다.
기간 12월 4일~2025년 5월 18일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전시 2024 대구아트페스티벌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미술 작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특별전 ‘미술 애호가 P씨의 컬렉션’에서는 인상주의 대표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비롯해 살바도르 달리, 쿠사마 야요이,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유명 작가와 천경자,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김종학 등 국내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봉상, 최지훈, 고수영 작가의 입체 작품들이 전시된다.
기간 10월 2~12일
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도서 모든 걸 기억하진 못해도
여덟 살에 첫 동화책을 출간한 이후 14권의 책을 발표한 작가이자 화가, 전이수의 신간이다. 길을 잃은 아기 늑대를 정성껏 키우는 양의 이야기를 통해 치매에 걸린 가족이 생겼을 때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용기와 함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전이수
(헤르몬하우스)
도서 대한민국!
20대가 진짜 미쳐야 할 3가지
자기개발 리더십 전문가 김형곤 교수의 신간이다. 30여 년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가 정작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짧은 글로 구성돼 있다. 20대에 초점을 맞춰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심을 담았다.
저자 김형곤(두루)
10월, 대한민국은 공연 중!
전국 곳곳이 무대로 변신
10월 대한민국 전역이 공연예술로 들썩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연다.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는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예술단체 총 8개가 서울 주요 무대에 오른다. 또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 터에서도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열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김해·경남 일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의 공연이, ‘2024 문화의 달’ 개최지인 전북 남원에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간이역 서도역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선보인다.
먼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총 6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76의 ‘관객모독’을 비롯해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 극단 코너스톤의 ‘맹’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파람불(강원), 극단 홍시(대전), 안다미로아트컴퍼니(대전)는 지역을 대표해 참여한다. 무대는 명동예술극장으로도 이어진다. 안애순컴퍼니의 ‘척’,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박재홍 피아니스트와 협연무대를, 국립발레단은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희곡을 낭독하는 ‘별들의 낭독회’도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력해 철도 이용객이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kstage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리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신청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