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행사 풍성
한국방정환재단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제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3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 인권에 대해 선언한 ‘어린이 선언’을 오늘날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되살리는 ‘나의 어린이 선언’ 공모전을 연다.
2019년부터 시작된 공모전에선 “하기 싫은 건 어린이들에게도 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계획이 있어요. 챙기는 시간을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관심받고 싶은 거예요” 등 솔직하고 재치 있는 표현으로 어린이 선언을 새롭게 해석해낸 글과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른들과 우리 사회에 바라는 점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재단은 교육부, 한국아동권리학회 등 다양한 공공·민간기관과 함께 공모전을 주최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그려보는 ‘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그림 함께 그리기’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온 식구가 힘을 합쳐 실제 사람 크기로 가족 구성원을 한 명씩 그려보는 체험 활동으로 어린이들은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함께 들여다보고 가족의 일원이자 독립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표현해볼 수 있다. 재단은 “그림을 통해 어린이는 더욱 어린이답게 어른은 누구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어린이를 발견해 모두 다 어린이가 돼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정환과 함께 하는 청소년 숏폼 공모전’은 9세부터 24세까지 어린이·청소년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숏폼’이란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일컫는 것으로 청소년 사이에서 최근 각광받는 형태의 콘텐츠다. 이번 공모전에선 ‘혐오와 차별 이제 그만!’을 주제로 어린이·청소년들이 놓인 인권 현실을 돌아보고자 한다.
2021년 소파 방정환 추모 90주기를 맞아 열린 ‘인권물결 e캠페인’도 계속 이어진다.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지난 캠페인에선 코로나19 시대에 어린이 인권을 위한 새로운 질문을 찾고자 아동 인권 관련 영상을 공유하고 댓글로 생각을 나눴다.
재단은 “세대와 젠더, 국적, 장애 등에 따라 사회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인권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린이들이 삶을 건강하게 가꾸며 당당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에도 영상을 통해 어린이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인권을 드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에 대한 내용은 한국방정환재단 누리집(children365.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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