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시장은 서민경제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 축이자 소통의 장(場)이었다. 흥정과 거래로 왁자지껄했던 장터가 새로운 유통구조의 출현과 소비행태의 변화로 위기에 처하자 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질 좋은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편리한 쇼핑을 위해 상가와 주차시설 등을 현대화하고 있다. 공동마케팅과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 경영방식의 선진화로 자생력도 키우고 있다. 젊은 피를 수혈, 젊은 고객을 유치하면서 청년실업까지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다. 전통시장이 깨끗하고 친절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변신,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