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스튜디오의 알랜옵달, 밀라 니스카코스키, 조수아(왼쪽부터) 공동대표가 세운 메이커스 아몬드스튜디오 큐브에서 인터뷰를하고 있다.| 곽윤섭 기자
세운 메이커스 큐브 입주한 ‘아몬드스튜디오’
▶케로렉 황동 카드 홀더
“예를 들면 수십년간 판촉물로만 병따개를 찍어낸 장인의 기술에 우리의 아이디어를 입혀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장을 운영하신 기술장인과 청년 스타트업이 함께 제품을 만드는 것. 어떻게 보면 서로 윈윈하는 거죠.”(조수아 대표)
▶IO 오프너
7월 4일 ‘메이커시티 세운’ 3층 데크에 있는 ‘세운 메이커스 큐브’ 입주 스타트업인 ‘아몬드스튜디오’를 찾았다.
▶Laika 조명
아몬드스튜디오는 조수아(33), 밀라 니스카코스키(Milla Niskakoski·30), 알랜 옵달(Erlend Opdahl·28)이 공동 대표로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전문대학원 제품디자인학과 동기들로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창업으로 이어졌다. 처음부터 세운상가에 자리를 잡은 건 아니었다. 서울 종각과 용산의 글로벌 셀러 창업지원센터에서 각각 3개월, 1년 반 동안 사무실 공간을 제공 받으며 활동했다. 그러나 서비스 제조업 특성상 세운상가 군을 찾을 일이 많았다.
▶MIR 지갑
심지어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세운상가 일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 때도 있었다. 조 대표는 “용산 사무실에서 일할 때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며 “마침 2018년 8월, 9월경 공고가 나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로렉 백팩
아몬드 스튜디오 메이커스 큐브 내부에는 지갑, 가방 등 잡화를 비롯해 병따개, 레몬 착즙기, 각종 음료 로고 디자인 등 생활소품이 비치돼있다. 조 대표는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미니멀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세운상가와 을지로, 청계천의 다양한 재료와 제조의 기회를 잘 살리고 활용해 여러 분야의 디자인에 적용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OCTO 레몬리머
작업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세운 기술중개상담실에서 상담을 받는다. 상담실 세운랩 책임연구원이자 메이커인 박주용 박사에게 기술적 해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세운상가 내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팅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도 있다. 조 대표는 “사실 기술중개상담실은 큐브 입점 전부터 자주 이용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그곳은 장인의 기술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만나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커시티 세운에는 기술중개상담실 이외에도 청년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사)씨즈’와 세운상가 내 상인, 입주 스타트업,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기술·창업 교육을 담당하는 ‘서울시립대 시티캠퍼스’, 디지털 제조·제작 공방 운영 공간인 ‘팹랩서울’, 기술·제조 분야 사회적 경제 조직을 종합지원하는 ‘서울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등 세운상가군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거점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Manifold 황동촛대(세운메이드 키트 시리즈): 세운협업지원센터를 통해 제작
조 대표는 “세운 메이커스 큐브만의 장점은 주변 분들과 협업하고, 주민공모사업 등에 지원할 기회를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아 제품을 홍보할 기회 등 수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좋은 위치에 있는 쾌적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아주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성주 레이블 및 패키지디자인
아몬드스튜디오는 세 나라의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의 목표도 있다. 먼저 이달 중순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엑스트라 프리뷰’라는 디자인 전시에 참여한다. 조 대표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이곳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서 더 큰 꿈을 향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mella 가구 모듈 시리즈| 아몬드스튜디오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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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