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우리 모두 사랑에 빠졌다
영화│갈매기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희곡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남녀 간의 엇갈린 애정으로 사랑이 가진 아이러니와 양면성을 표현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토니상에서 최우수연출상, 베스트작품상 등을 받은 연출가 마이클 메이어가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올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배우 지망생인 니나(시얼샤 로넌)는 무대 뒤에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콘스탄틴(빌리 하울)은 니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 이리나(아네트 베닝)처럼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은 니나는 촉망받는 작가 보리스(코리 스톨)의 등장에 설레고, 콘스탄틴은 그런 그녀를 보며 애가 탄다.
개봉일 12월 13일
흑백으로 표현한 혼란의 시기
영화│로마
1970년대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에서 혼란의 시기를 겪은 젊은 가정부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삶을 따라간다. 미국 영화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저명한 감독이자 각본가인 알폰소 쿠아론의 어린 시절을 영화에 담았다. 클레오는 쿠아론 감독이 어린 시절 그의 집에서 일했던 가정부다. 영화는 감독의 실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흘러간다. 1970년대 정치적 혼돈 속에서 가정과 사회계층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뉴욕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개봉일 12월 12일
지키려는 진짜, 삼키려는 그림자
영화│삼국-무영자
칸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진짜를 닮으려는 대역의 분투와 욕망을 한 편의 수묵화처럼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화면에 담았다. 삼국시대 중국, 패국(沛國)의 장군 도독은 몇 해 전 적국 장수와의 싸움에서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자신과 닮은 그림자 무사를 곁에 두고 그를 이용해 권력을 지키려 한다. 그림자 무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권력과 야망에 눈을 뜨고 진정한 권력자가 되길 꿈꾼다. 그림자와 진짜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은 둘의 한 판 승부가 기다린다.
개봉일 12월 13일
함께 있으면 두렵지 않아!
영화│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
가장 사랑받는 기관차가 되고 싶은 장난꾸러기 꼬마 증기기관차 토마스는 메인랜드로 가는 제임스를 부러워한다. 토마스는 꾀를 내서 제임스 대신 메인랜드로 가게 되고, 제임스는 소도어에 남아 토마스의 지선을 맡게 된다. 메인랜드로 떠난 토마스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수상쩍은 기관차 허리케인과 프랭키의 꼬임에 빠져 제철소에 잡힌다. 제임스는 토마스가 돌아오지 않자, 친구를 찾으러 떠난다. 토마스와 제임스는 무사히 만나서 다시 소도어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개봉일 12월 13일
15년을 이어온 가족 뮤지컬의 대명사
뮤지컬｜넌 특별하단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시테지 연극제 연극상을 수상한 홍경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마을은 잘난 사람에게 별표, 못난 사람에게 똥표를 준다.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이인 청소부 펀은 늘 똥표만 받는다. 나무마을에 모두가 기다리던 황금별 대회가 열리고 사람들은 황금별을 따기 위해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펀도 황금별을 받고 싶어서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인다.
기간 2019년 1월 26일까지
장소 대학로 시온아트홀
문의 070-8719-9106
가왕의 데뷔 50주년 콘서트
콘서트｜조용필 & 위대한 탄생 50주년 서울 앙코르 콘서트-땡스 투 유
올 5월 12일 잠실종합주경기장에서 시작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다. 지금도 공연 두세 번으로 관객 10만 명을 동원할 만큼 티켓파워를 자랑한다. 1968년 데뷔한 조용필은 ‘오빠부대’라는 말을 대중화시킨 가수다. 9시 뉴스에서 조용필을 따라다니는 오빠부대 팬에 대한 보도를 이례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여행을 떠나요’, ‘못찾겠다 꾀꼬리’, ‘바람의 노래’, ‘창밖의 여자’, ‘한오백년’ 등 주옥같은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간 12월 15일~16일
장소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문의 02-541-7151
크리스마스를 아름답게 수놓을 스테디셀러
발레│호두까기인형
크리스마스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만든 고전 발레의 대표작이다.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에서 초연 안무를 맡았던 마리우스 프티파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더 의미 있는 공연이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 출신인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이다. 1966년 초연된 그리고로비치 버전은 주인공 마리를 크리스마스랜드로 데려가는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와 왕자로 변신하는 인형을 재해석했다.
기간 12월 2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580-1300
전 세계 가족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선물
뮤지컬│산타와 빈양말
2012년 출간된 이후 54개 나라에서 200만 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리차드 커티스의 동화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가 원작이다. 커티스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이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노팅 힐’ 등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다. ‘산타와 빈양말’은 쌍둥이 자매인 샘과 찰리가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흥미롭게 그렸다. 자매간에 샘솟는 가슴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산타와 사슴 여섯 마리가 선보이는 군무와 귀에 쏙쏙 꽂히는 뮤지컬 넘버를 들으면 어깨춤이 절로 난다.
기간 12월 30일까지
장소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문의 1566-5588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듣는 세상 모든 음악
콘서트│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슈퍼히어로 영화 속 음악과 밝고 활기찬 크리스마스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시작해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편곡된 다양한 음악이 울려 퍼진다.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조지 거슈윈의 위트가 느껴지는 ‘랩소디 인 블루’, 일본 감성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팝,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 등 다양한 음악이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소개된다. 2부에서는 ‘배트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영화 속 주제가를 들려준다.
일시 12월 25일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2658-3546
우리 삶을 파고드는 진정한 휴머니티
연극｜형제의 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의 지질한 현실을 담은 남성 2인극이다. 수동과 연소가 한날한시에 부모님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의 아들인 수동은 4수 끝에 명문대에 들어가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금은 언론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빠의 아들 연소는 사업을 하다가 가족에게 빚더미를 안긴 장본인이지만 매사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수동은 늘 연소를 한심하게 보지만, 연소는 공부밖에 모르는 수동보다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유산을 정리하다가 한 장의 그림과 핀란드, 1981년, 샴쌍둥이라는 단어를 찾아낸다.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단어를 추적하면서 둘은 조금씩 부모님의 비밀에 가까이 다가간다.
기간 12월 30일까지
장소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
문의 070-8285-0211
복잡한 남녀의 미묘한 로맨스
연극｜그와 그녀의 목요일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두 남녀의 이야기로 진짜 내 모습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친구이자 형제, 때로는 연인이자 천적으로 지낸 두 남녀가 매주 목요일에 만나 역사, 죽음 등 어느 한 가지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토론을 제안한 정민의 뜻을 받아들인 연옥은 매주 새로운 주제로 토론에 임하고 그 안에서 안정과 활력을 찾는다. 두 사람에게 귀찮았던 토론이 기다려지기 시작할 무렵 정민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연옥은 알 수 없는 격정에 휩싸인다. 뒤늦게 연옥의 마음을 알게 된 정민은 더 늦기 전에 복잡한 두 사람의 관계를 바로잡으려 한다.
기간 2019년 2월 10일까지
장소 예그린씨어터
문의 070-7841-9139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땡땡의 첫 한국 방문
전시│에르제 : 땡땡
약 90년 동안 유럽을 대표하는 벨기에의 문화유산급 콘텐츠 ‘땡땡’의 모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 오마주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땡땡의 모든 것이 소개된다. 매년 최고 낙찰가를 경신하며 만화 작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땡땡은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시작으로 그랑 팔레, 영국 런던의 소머셋하우스, 덴마크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전시를 연다. <땡땡의 모험>은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과 그의 강아지 밀루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동서양은 물론 아프리카, 사막, 극지방, 달나라, 실다비아나 보르두리아 같은 상상 속 공간까지 다양한 모험이 이어진다.
기간 12월 21일~2019년 4월 1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문의 02-6004-6870
세상에 평범한 고양이는 단 한 마리도 없다
전시｜THE 냥
고양이를 소재로 꾸준히 작업해온 웹툰 작가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14인의 다양한 고양이 작품 120여 점이 소개된다. 한국 그래피티의 전설이자 1세대 아티스트로 불리는 닌볼트의 그래피티 작품이 퍼포먼스로 소개되며, 동물과 인간, 환경을 사랑하는 조각가 변대용의 고양이 조각 10점도 선보인다. <조선에 놀러간 고양이>의 저자 아녕의 아트프린트와 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사진 작품, 미디어아티스트 팀 ‘셔더’의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사물 위에 프로젝터를 비춰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드는 미디어 아트)’도 전시된다. 24시간 고양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영상 ‘냥이의 하루’가 상영되고, 관객이 직접 대형 고양이 가방과 케이지에 들어가 고양이 세상을 체험할 수도 있다.
기간 2019년 3월 3일까지
장소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
문의 010-9135-5999
만화 A부터 Z까지 다 모였다!
전시｜서울코믹월드
코믹월드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열리는 코믹월드는 ‘서울코믹월드(서코)’, 부산에서 열리는 코믹월드는 ‘부산코믹월드(부코)’라고 각각 불린다. 서울코믹월드는 동아리 전시 교류전으로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직접 창작한 창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자신의 창작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면서 만화를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교류의 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코믹월드에는 만화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프레와 만화 주제가 노래자랑 등 참여 행사와 프로 만화가, 성우 등 만화 제작자를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기간 12월 29~30일
장소 SETEC전시장
문의 02-6380-9797
한국 최고의 게이머들 세게 붙다
스포츠｜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지난 11월 지스타 2018의 흥행 주연 중 하나인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를 기반으로 한 게임대회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은 에픽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의 국내 첫 대규모 e-스포츠 행사다. 대회가 열리기 전 지난 몇 달간 전국 각지에서 악어 크루 선발전이 열렸다. 여기에서 뽑힌 10명은 국가대표가 돼 쇼매치와 듀오매치에서 글로벌 대표팀과 대결한다. 최근 막을 내린 최강자전에서 새롭게 선발된 48명은 쇼매치에, 이 중 상위 27명은 듀오매치에도 참가한다. 이들 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홍진호, 이제동 등의 e-스포츠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등 셀럽들도 나서 경기를 치른다.
일시 12월 15일 오후 2시
장소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문의 1544-1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