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체육시설·회의실 네이버 지도·카카오톡에서 예약하세요
개방 시설 1200개
축구장, 테니스장, 회의실, 강의실 등 공공 체육시설, 회의실을 이젠 네이버 지도, 카카오톡 등 민간 플랫폼에서 직접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4월 21일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국 1200여 개의 공공자원 시설을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공유누리’ 누리집(www.eshare.go.kr)에서만 예약이 가능했다.
이번 서비스는 공유누리와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첫 사례다. 공공자원 시설은 대부분 유휴시간을 활용해 개방되는 만큼 각 시설 여건에 따라 ▲예약 즉시 확정되는 방식과 ▲담당자의 승인이나 일정 조율을 거쳐 예약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나눠 운영하게 된다. 다만 위치상 접근이 어렵거나 회원제로 운영되는 시설, 공사 중이거나 이용이 제한된 시설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했다.
예약은 각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시설·서비스를 예약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네이버 지도에서 ‘풋살장’, ‘회의실’ 등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시설이 지도에 표시된다. 원하는 시설을 선택한 후 날짜와 시간대에 맞춰 예약하면 된다. 카카오톡에서는 하단의 ‘더보기→예약하기’ 메뉴를 통해 시설을 검색하고 날짜 등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일부 유료 시설은 현장 결제 또는 계좌이체를 통해 비용을 지불한 후 이용할 수 있다.

‘2025 청년마을 만들기’ 출발!
12곳 선정
청년의 꿈과 도전이 현실이 되는 ‘2025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12곳의 마을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147개 청년단체가 지원했으며 서면심사에서 36개 단체를 선발한 후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곳의 단체를 선정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에게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을 통해 스스로 마을을 만들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사업이 시행돼 2024년까지 총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에는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한다. 첫해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하고 이후 사업성과를 평가해 향후 2년 동안 최대 연 2억 원씩 추가 지원하는 형태다. 녹차의 무한변신을 선언한 전남 보성, 숲길 등을 달리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을 만들겠다는 전북 장수, 열기구 관광마을을 꿈꾸는 충남 부여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청년마을이 발굴·선정됐다. 선정된 청년마을들은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전문가 자문,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청년마을 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담배 판매량 2년 연속 줄었다
2024년 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4월 18일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 3000만 갑으로 전년(36억 1000만 갑)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6억 3000만 갑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줄어든 수치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감안한 실질 담배 판매량도 36억 8000만 갑으로 2023년보다 1.7% 줄었다.
궐련(연초)은 덜 피우고 전자담배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는 계속됐다. 2024년 궐련 담배 판매량은 28억 7000만 갑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고,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2024년 6억 6000만 갑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18.4%까지 올랐다. 2017년 2.2%에서 매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2024년 담배 판매로 걷힌 제세부담금은 1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4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해보니
우수 이상 54.5%(73개 기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 134개 공공기관 중 43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월 21일 밝혔다. 중기부는 2007년부터 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하고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개선 필요)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 대상은 134개 공공기관으로 ▲43개 기관이 최우수 ▲30개 기관이 우수 ▲29개 기관이 양호 ▲14개 기관이 보통 ▲18개 기관이 개선 필요 등급을 받았다. 중기부는 우수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개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서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8개 기관이 평가 참여 이래 최우수 등급으로 처음 진입했고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관이 전년 20개에서 29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