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2019년 4월 중순 시작한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진주시
진주시 ‘24시 시간제 보육사업’
“이번 주말 휴일근무인데 우리 아이 어떡하지?”
“오늘 밤 야근인데 몇 시간만 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까.”
진주시는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돌봐주는 ‘24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에서 시행 중인 주간 시간제 보육을 확대 추진한 사업으로 경남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2018년 전국 출생률이 0.9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결혼과 출생률 저하의 대처 방안으로 안전한 보육 시책을 구상하게 되었다”며 “늘어나는 맞벌이와 한부모가족으로 야간과 주말 보육이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사업은 2018년 8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필요성을 확인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를 받아, 2019년 4월 진주시 영유아 보육조례를 개정한 뒤 시행되었다.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자녀 대상
진주시의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은 시가 지정한 기관에서 영유아를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돌봐주는 제도다. 맞벌이, 야간 경제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잠시 맡길 곳이 필요한 부모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보육 서비스다. 주소지가 진주시거나 진주시에 소재한 직장을 다니는 부모의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자녀가 대상이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녀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즉 기존에 시행 중이던 만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양육수당 대상자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던 시간제 보육을 확장한 것이다. 신청은 서비스 이용 24시간 전까지 하대동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055-749-3616)로 하거나 방문 예약을 원칙으로 한다. 긴급한 경우에는 당일 현장 예약도 할 수 있다.
인근 파출소에 순찰 강화 요청도
야간과 공휴일 보육의 안전을 위해 시는 인근 파출소에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보안업체와 경찰서에 비상벨을 설치했으며, 아이가 아플 때를 대비해 병원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사는 5년 이상 보육 경력이 있는 우수하고 인성이 올바른 교사 6명을 진주시가 직접 채용한다. 매일 2명이 순환 근무하고 있다. 시행한 지 7개월이 넘은 이 사업은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보육실 외에도 2020년에는 천전동, 상봉동 등 권역별 3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심은하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신청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