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위클리 공감> ‘접수’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 아이디어 융합팩토리’(이하 융합팩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위클리 공감>에 실린 기사를 영상에 옮겨 담았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책 기사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3~5분 안팎의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콘텐츠가 새로 탄생한 것이다.
프로그림에 참가한 크리에이터들은 “<위클리 공감>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부 정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 정책을 흥미롭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태원 파이브’ 전민국
유튜브 채널 ‘이태원 파이브’는 “잘난 것 하나 없는 친구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행복과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채널”이다. 올해 28세인 장정 7명이 화면 앞에 나와 그들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7명의 친구가 한집에 모여 살면서 싸우지 않고 지내다니…’ ‘물구나무서서 5초 걷기 도전 편’ 등 흥미진진한 콘텐츠가 올라온다. 전민국 크리에이터는 “조금 더 재밌는 영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고 싶어 이번 융합팩토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전 크리에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 채널 운영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위클리 공감>을 보고 그동안 몰랐던 정부 정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들 정책을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에 담고 싶어요.”
‘북비디오 BOOKVIDEO’ 함영수
‘북비디오 BOOKVIDEO’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생 3명이 힘을 합쳐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영문과 졸업생으로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문학을 좀 더 쉽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사람을 섭외해 그들의 삶의 모습과 생각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콘텐츠 ‘타인의 시선’을 제작 중이다. 함영수 크리에이터는 “뉴미디어랩에서 지원해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협업 프로젝트들이 저희 유튜브 채널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클리 공감>을 통해 신중년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제2의 삶을 시작하려는 신중년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담아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책 읽어주는 엄마쌤’ 안선영
안선영 크리에이터의 ‘책 읽어주는 엄마쌤’은 딸아이의 엄마이자 선생님이라는 안 씨의 캐릭터가 잘 녹아든 유튜브 채널이다. 유아동을 위한 교육적이고 차분한 유튜브 채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차별성이 엿보인다. 안 크리에이터가 융합팩토리에서 영상 주제로 선택한 건 ‘재난안전체험’ 콘텐츠다. 안 크리에이터는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재난 대처 방법,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가운데 <위클리 공감>에서 이를 알기 쉽게 체득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있다는 기사를 읽고 다녀왔던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가상 재난 상황을 경험하고 대처 요령과 대비 숙지사항을 익히는 영상을 제작해 더 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 유치원과 학교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로드타운(ROADTOWN)’ 이진욱
11명의 독특한 아티스트가 모인 유튜브 채널이 있다. 이들이 다양하고 가치 있는 음악과 콘텐츠로 대중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채널이다. 대표 콘텐츠로 여러 뮤지션이 함께 참여하는 시즌 메들리, 핼러윈 메들리, 콜라보 프로젝트 등이 있다. 채널의 가장 큰 무기도 음악 영상이다. 융합팩토리를 통해 제작한 키오스크(무인결제기) 사용법 영상에서도 단연 음악이 돋보인다. 흥미로운 배경음악을 곁들여 2030세대에게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기 쉽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이진욱 크리에이터는 “<위클리 공감>을 통해 고령자들도 키오스크를 손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령자뿐 아니라 모두 키오스크에 쉽게 접근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덕후아재 LazyDoo’ 김동욱
해외 아이디어 상품 및 테크(Tech) 제품을 리뷰·추천하는 ‘덕후아재 LazyDoo’ 채널의 김동욱 크리에이터는 자신을 서울에 사는 ‘50대 평범한 아재’라고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그는 방 안에서 친숙한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앉아 마치 ‘이웃 아재’처럼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융합팩토리를 통해 제작한 영상 주제인 ‘드론’은 그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김 크리에이터는 <위클리 공감> 기사를 바탕으로 포화 상태인 드론 자격증에서 알아야 할 핵심 내용 다섯 가지를 영상으로 쉽게 설명한다. 김 크리에이터는 융합팩토리 프로그램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뉴미디어인 유튜브와 아이디어를 융합해 무언가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강민진 기자
누구나 콘텐츠로 일상을 풍요롭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정과 상생, 소통과 공감의 사람중심 콘텐츠산업 구현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콘텐츠 분야 창작자의 아이디어 발굴과 초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콘텐츠 분야 우수 아이디어를 집중 지원하고 초기 창업으로 성장하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 뉴콘텐츠 육성을 비롯해 ▲공정과 상생의 콘텐츠 생태계 조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신한류, 글로벌 한류의 지속가능한 도약 ▲창업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선순환 체계 ▲소통과 공감, 참여와 개방의 전문조직 등 7대 전략을 내세워 누구나 콘텐츠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영세 콘텐츠기업 대상의 투·융자 지원, 중장기 정책연구 및 산업분석 영역에 이르기까지 국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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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