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조에 갇힌 돌고래가 평생 이명에 시달리는지, 우리 모두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하려고 해요.”
실제 나와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함께 친절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처 몰랐던 정책에 사진, 그래픽, 자막 등을 더해 직접 편집하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정책과 담쌓고 지냈던 이도 어느새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이보다 쉽게 설명할 수는 없다” “미처 몰랐던 정책인데 도움이 됐다” “정보와 재미 다 잡은 꿀잼 영상” 등의 댓글이 꼬리를 문다.
오수진, 이지윤, 박혜민, 전용성, 조현석, 김도윤 씨가 <위클리 공감>에 실린 기사를 보고 제작한 ‘콜라보 영상’에 관한 이야기다. 콜라보 영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남다른 전달력에는 이유가 있다. 이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출신이다.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대중과 소통해온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했다.
이들은 콜라보 영상 제작을 마친 직후인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위클리 공감>과 인터뷰를 했다. 콘텐츠 선정부터 촬영, 편집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영상 제작의 소감은 물론 <위클리 공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위클리 공감>의 정부 정책 기사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제작한 영상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우리들의 교육’ 오수진(이하 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주거지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해소해주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찌윤애니’ 이지윤(이하 이): 모처럼 황금연휴에 가족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에게 여러 돌발 상황이 생기는데, ‘정부 서비스 앱’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온다는 내용이다.
=‘히소의 니들펠트’ 박혜민(이하 박): 니들펠트로 돌고래 인형을 만들면서 수조에 갇힌 돌고래의 이명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돌고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알리고 이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게임 리뷰어 음매’ 전용성(이하 전): ‘명절에 갑자기 병원이나 약국을 가야 하는데 주변에 문 연 곳이 있을까?’ ‘명절에도 등본 등 민원 처리를 할 수 있을까?’ ‘명절 연휴 갈 만한 국내 여행 정보는?’ ‘중요한 교통 정보는?’ 콜라보 영상 하나로 모든 걸 알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리뷰 세모리’ 조현석(이하 조): 김에 대한 효능과 김의 역사, 김 산업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다뤘다.
=‘김작가 TV’ 김도윤(이하 김): 많은 사람이 힘들고 외로운 시대다. ‘절규’로 유명한 작가인 에드바르 뭉크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있는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봤으면 하는 영상이다.
-해당 정책을 영상의 주제로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오: 정책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은 정작 해당 정보를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담당 공무원 등이 직접 사례를 찾아 도움을 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 두 아이의 아빠다. 휴일 연휴에 갑자기 아이가 아파 당황했는데, 정부 서비스 앱으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널리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운영하는 채널이) ‘니들펠트’(양모와 양모 전용 바늘을 이용하는 공예)이다 보니, ‘어떤 기사가 니들펠트 공예로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할까’가 주제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이었다. 그 와중에 돌고래 이명 현상을 다룬 <위클리 공감> 기사를 보게 되었다. ‘돌고래를 니들펠트로 제작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고, 이전부터 돌고래의 이명 현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전: <위클리 공감>의 ‘정부 서비스 앱’ 소개 기사를 보고 명절에도 유용한 앱이라는 주제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명절은 매년 찾아오는 것이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번 더 많은 분께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 평소 우리나라에서 나는 특산물에 관심이 많다. <위클리 공감>의 ‘이 주의 한 장면’ 기사에 나온 완도의 특산물 김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또 김은 우리가 쉽게 접하지만, 외국에서는 인기가 아주 많은 식품이기도 해 영상 주제로 다뤄보고 싶었다.
=김: <위클리 공감>의 ‘끔찍한 가정사,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 기사를 보고, 뭉크가 자신의 고통과 역경을 작품으로 표현한 점이 감명 깊게 다가왔다.
-기사로 접한 정책을 영상으로 풀어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우리나라가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 평소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을 하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정부 서비스 앱’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전공을 살려)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했다.
=박: 니들펠트 공예로 돌고래 인형을 만드는 과정과 함께 돌고래가 좁은 수족관에서 겪어야만 하는 고통을 표현하려 했다.
=전: 필요한 내용만 담은 대본에 빠른 템포의 진행을 더해 속도감 있게 구성했다.
=조: 쉽게 접할 수 있는 김에 조금 더 특별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내 직업인 한의사와 연결해) 김의 효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 뭉크 작품에 맞게 영상의 음악적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위클리 공감>의 전반적인 기사에 관한 의견도 궁금하다.
=오: 뉴스에서는 주요 정책만 토막으로 다루다 보니 한눈에 살피기가 힘들다. 반면 <위클리 공감>은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편리하다.
=이: 지금도 좋은 정보가 많지만, 앞으로도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하게 다뤄주면 좋겠다.
=박: <위클리 공감> 기사를 통해 정부 정책에 관한 다양한 시선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전: 인포그래픽, 디자인, 기사 내용 등이 남녀노소 누구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쉽게 만든 정책정보지라 생각한다.
=조: 명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점이 가장 좋다.
=김: 대학 시절부터 <위클리 공감>을 봤는데, 아직도 꾸준히 발행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오래오래 국민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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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