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의 소비로그 Ori
“국민에게 유익한 정책,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주민센터 공무원의 목소리가 아니다. ‘2030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정책 정보통으로 변신해 던진 말이다. ‘오리의 소비로그’의 Ori 크리에이터, ‘쉬는 날 뭐해?’의 정성웅 크리에이터, ‘쎄쥬씨’의 남건우 크리에이터, ‘와썹뽀’의 허보연 크리에이터가 그 주인공. 이들은 다양한 유튜버 채널의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Ori 크리에이터는 미디어와 유통, 정 크리에이터는 웹콘텐츠와 연애, 남 크리에이터는 문화와 아프리카, 허 크리에이터는 스타일(패션) 채널 전문가다.
이들은 최근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담은 <위클리 공감> 기사 가운데 한 꼭지를 선택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 내용과 방향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채널에서 구독자와 소통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더욱 쉽게 정책을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각 크리에이터가 만든 4개의 콘텐츠는 정책을 소개하지만, 딱딱한 내용은 아니다. ‘독립운동가의 서체로 만든 폰트’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노인을 위한 디지털 포용’ ‘유니콘 기업’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다. <위클리 공감>은 9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이들을 만났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무기인 자리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정부 정책도 이들과 만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이는 콘텐츠 내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3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
‘쉬는 날 뭐해?’의 정성웅 크리에이터는(이하 정) “<위클리 공감>은 부처별 흩어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해 보기 좋았다”며 “<위클리 공감>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다룬 기사를 보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다른 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쉬는 날 뭐해? 정성웅
‘쎄쥬씨’의 남건우 크리에이터(이하 남)와 ‘와썹뽀’ 허보연 크리에이터(이하 허)는 “<위클리 공감> 정책 기사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움 되는 정보가 많다”며 “좋은 정책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정책 메시지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위클리 공감>의 정부 정책 기사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제작한 영상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오리의 소비로그’ Ori 크리에이터(이하 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GS칼텍스가 무료로 배포한 독립운동가의 서체를 본떠 만든 폰트에 대한 소개다.
=정: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생물을 보며 그들의 아픔이 곧 ‘인간에게 돌아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영상이다.
=남: 한 청년이 노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젊은 세대도 결국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허: <위클리 공감>에서 소개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해 지칭하는 말)에 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이다.
▶쎄쥬씨 남건우
-해당 정책을 영상의 주제로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오: <위클리 공감>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업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접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도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 <위클리 공감>에서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고 그 심각성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남: 영상 기획에 앞서 <위클리 공감>의 ‘노인 비하, 누구나 늙는다’ 기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 포용정책’을 추진해 정보 취약계층에 디지털 교육을 하는 정책 기사를 보게 됐다. 두 기사를 접목해 정보 취약계층 또는 고령층과 청년층 간 소통의 부재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허: 요즘 청년층은 대기업 취직뿐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기업 그리고 창업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많다. 이런 청년층과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독일과 동등하게 전 세계 ‘유니콘 기업’ 5위에 올랐다는 자랑스러운 소식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와썹뽀 허보연
-기사로 접한 정책을 영상으로 풀어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오: 영상 제작을 위해 조사하다 보니 기부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기념상품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폰트를 소개하기는 했지만, 그것에 치중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것들을 소비함으로써 그것을 잊지 않는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하고자 했다.
=정: 지금 편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나중엔 우리를 불편하게 하리라는 것.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자는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남: 현재 우리 사회에서 고령화, 그리고 디지털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재교육의 필요성과 세대 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허: 아무래도 정부 정책과 관련된 콘텐츠는 어렵게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 쉽게 설명하면서도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위클리 공감> 기사를 영상으로 제작한 소감이 궁금하다.
=오: <위클리 공감>은 어려운 정책을 쉽게 풀어주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상 제작을 계기로 앞으로 채널을 운영하며 좀 더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그것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 이번 <위클리 공감> 콜라보 영상 제작을 계기로 플라스틱 등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한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재활용 분리수거를 더 철저히 하고 있다.
=허: 전반적으로 <위클리 공감> 정책 기사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가 많다. 나 또한 이번 콜라보 영상 제작을 진행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정책 기사를 읽으려 한다.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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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