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남양주 왕숙2, 성남 신촌 등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 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만 100가구 2차 사전청약에 대한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본 청약 1~2년 전에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앞서 지난 7월 인천 계양 등 4333가구에 대한 첫 번째 사전청약이 진행된 바 있다.
국토부는 2021년 연말까지 사전청약을 통해 총 2만 8000가구, 구체적으로 10월 1만 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에 1만 3600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 지구 1400가구, 성남 신촌·낙생·복정2 지구 1800가구 등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11월에는 하남 교산 1000가구를 비롯해 과천 주암 1500가구, 양주 회천 800가구 등 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5900가구와 구리 갈매 역세권 1100가구·안산 신길2 1400가구 등을 공급한다.
2차 사전청약은 2~3기 신도시 등 관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특히 수요자 선호가 가장 높은 전용 84㎡ 물량을 60~85㎡ 비중의 67% 수준까지 높여 공급한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 지구는 전체 1만 4000가구 중 2차 사전청약을 통해 1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시세의 60∼80% 수준
국토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추정 분양가가 산정되며 분석 결과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4억~5억 원대)와 지가가 다른 입지보다 다소 높은 성남 지역(신촌·복정2·낙생, 4억~6억 원대)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3억~4억 원 수준으로 산출됐으며 3.3㎡(1평)당으로는 남양주 왕숙2가 1569만 1000~1678만 2000원, 성남 낙생은 2002만 6000~2027만 7000원, 인천 검단은 1277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에 청약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고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10월 25~29일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 접수가 진행되며 11월 1~2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자, 3~5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1월 8일에 일괄로 청약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 기간에 해당 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11월 5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 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11월 25일에 발표되고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1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2차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 접수 전 당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한 올해 예정된 잔여 2만 8000가구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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