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TACKLE)>
김흥기 지음 | 갈라북스 | 296쪽 | 1만5000원
지금 대한민국 청춘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 불안해한다. 대부분 사회생활 첫 출발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가슴 뛰는 삶을 살아온 저자는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비효율적인 경쟁에 매달려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또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한 ‘비전 있는 전략적 경쟁의 방법’을 찾기를 충고한다.
“젊음은 도전에 나서야 한다.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키우기 위해 용문을 오르려는 물고기의 끊임없는 노력과 같이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한 번의 도전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사람은 저마다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 자신의 적성 중 가장 잘할 수 있는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거기에 맞는 노력을 기울여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누가 봐도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가 공부에 매달린다고 엄청난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다.
나에게 맞는 적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청소년 혹은 청년 시절 독서와 토론, 여행, 취미, 봉사활동, 직업 체험 등이 그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흥미로운 것, 금방 싫증 나는 것, 잘하는 것, 서툰 것이 드러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발견하는 기회가 된다.
사실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좋은 태도를 갖는 것이다. 모든 성공은 말 그대로 생각하기 나름이다.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꿈을 이룰 수 있다. 똑같은 것을 두고 밝고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둡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 긍정적 자세를 가진 사람에게는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
“정해진 숫자 안에 들어가야 성공하는 경쟁구조에 자신을 맡기게 되면 들어가지 못하는 순간 패배자(루저)가 되고 만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만든 스펙에 구겨넣으려고 노력하지 마라. 이는 마치 길면 자르고 짧으면 다리를 잡아당기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스스로 눕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시대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잘하는 영역에서 내가 가진 장점으로 진검승부를 거는 것이다. 즉 이길 수 있는 판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하는 것이다. 이는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누구에게도 없는 색깔로 나만의 인생에 진정한 태클(도전)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두 번 넘어졌지만 다시 도전하는 젊음은 아름답다. 아, 여기서의 태클은 적성(Talent), 태도(Attitude), 도전(Challenge), 지식(Knowledge), 행운(Luck), 노력(Efforts)의 영문 단어 첫 글자 조합이다.
글 · 윤융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