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물든 봄밤의 정취

2022.04.11 최신호 보기
▶2021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 ‘근정전’ 전경

4월 1일부터 경복궁 야간 관람
봄을 맞아 꽃으로 알록달록 물든 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경복궁 야간 관람이 시작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9시 30분까지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그리고 궁중문화축전 행사 준비와 공연이 이뤄지는 5월 11∼15일은 야간 관람을 할 수 없다.
하루 유료 관람객 정원은 1300명이다. 외국인 100명(1일·현장 발권 허용)을 제외한 1200명은 인터넷(티켓 11번가)으로 예매해야 한다. 관람 요금은 1인 3000원이다.
4월 입장권은 3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고 5월 입장권은 4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사재기와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아이디(ID) 한 개당 2매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다. 다만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만 6세 이하 영유아는 최대 관람 인원(1300명)에서 제외된다. 인터넷 예매자는 관람 당일 무인 발권기에서 관람권을 받아야 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이 필요하다.
무료 관람 대상자는 한복 착용자를 비롯해 국가유공자 본인과 배우자, 중증장애인과 동반자 1명, 경증장애인,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지자,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한복 착용자는 매표소에서 무료 관람권을 받아야 하며 이 밖에 대상자는 현장 발권 없이 흥례문(광화문과 근정전 사이 위치)에서 신분증과 관련 자료만 제시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봄꽃이 활짝 핀 경복궁의 밤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 포스터

▶봄꽃 핀 경회루 전경│문화재청

경회루 특별관람도 4월 1일부터 진행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평소 접근이 제한되는 경회루 내부를 개방하는 행사로 외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누각 건축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다.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시작하며 소요 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관람 정원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5명이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경회루 특별관람은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야간 관람처럼 1인당 2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조선시대 후기 2층짜리 누각 건축물의 정수로 왕이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 행사에 사용되던 건물이다. 조선 후기 유학자인 정학순은 <경회루전도>
(1865)에서 경회루 내외부 건축에 만물의 이치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경회루전도>는 경회루 중건 당시 공간 구성을 주역의 원리로 풀어 설명한 책이다. 문화재청은 2010년 처음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작한 이래 해마다 기간을 정해 운영했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영하지 못했다.
특별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의 인솔로 누각에 올라 인왕산과 경복궁을 감상할 수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에서는 우리 전통 수목인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회루와 은은한 조명 사이로 철쭉이 만개한 아미산 굴뚝이 특히 아름답다”며 “경회루 특별관람에 참여하면 외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회루의 건축미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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