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디스트릭트홀딩스 지친 국민에 ‘자연의 신비로움’ 실감콘텐츠로 제공

2022.03.21 최신호 보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선보인 미디어아트 ‘웨이브’

2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
“와~ 순간적으로 바닷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거대한 파도가 너무 생생해서 진짜로 덮칠 것 같은 아찔한 생각이 들었는데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바라보게 되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대형 전광판 앞. 수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놀라운 표정으로 서 있다. 전광판 속 영상에서는 집채 만한 대형 파도가 스크린을 뚫고 나와 마치 실제로 사람을 덮칠 것처럼 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웨이브(WAVE)’ 영상은 순식간에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세계가 우리나라의 실감콘텐츠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웨이브 영상을 제작한 디스트릭트홀딩스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실감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우리나라의 실감콘텐츠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디스트릭트가 디지털 콘텐츠 회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9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었다.
이를 통해 디스트릭트는 제주도 4628㎡(약 1400평) 규모의 공간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했고 2022년 2월 기준 누적 관람객이 121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아르떼뮤지엄이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전남 여수, 강원 강릉에 추가로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했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관람객 수는 약 180만 명, 총 매출액은 284억 원에 이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실감콘텐츠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독보적인 상품으로 이번 콘텐츠는 화제성이 뛰어나고 국내 문화콘텐츠 분야와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인 우수사례로 판단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선보인 디지털 폭포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깜짝 놀래키다!
아르떼뮤지엄의 성공과 함께 디스트릭트는 해외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스트릭트의 실감콘텐츠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한국 : 입체적 상상’전에서 선보여 전 세계에 우리나라 실감콘텐츠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또한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선보인 웨이브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어워드에서 2021년 최고평점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1년 7월에는 미국 뉴욕의 핵심 상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높이 102.5m의 대형 디지털 폭포 ‘Waterfall-NYC’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적벽돌 건물 및 철골 구조물 위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거대한 폭포가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뉴욕 도심을 한 순간에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성호 대표는 “웨이브가 인정을 받으면서 전 세계 사업자들로부터 웨이브와 같은 것을 만들어 달라는 문의가 많았다”면서 “그러던 중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던 삼성전자의 도움을 통해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소재로 한 공공미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타임스스퀘어의 폭포는 현대 도시와 대조되는 자연과 생명의 근원인 물의 숭고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한 여름의 무더위도 날리고 예술을 통해 마음의 안식과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의 작품

전 세계 30개 이상 도시에 아르떼뮤지엄 개관 목표
디스트릭트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에 부합, 독보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디자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3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 아르떼뮤지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디스트릭트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회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B2B(기업과 기업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치(디스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해외 진출이 이어지자 디스트릭트는 해외 시장개척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제58회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유형의 제품이 아닌 무형의 콘텐츠를 통해 실감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2022년부터는 미국, 홍콩, 중국 시장에 아르떼뮤지엄 전시관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 기반 서비스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김민주 기자, 사진 디스트릭트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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