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 결핵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희귀질환 등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질병을 예방하고 지원은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12월 30일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포함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2022년 6월까지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022년 하반기에는 요양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생제 사용관리 운영지침을 마련해 의료기관의 적정한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등 의료안전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결핵 검진 및 상시 검진 센터를 운영하고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를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결핵환자에 대한 검진·치료 등 지원을 강화한다.
자궁경부암 주요 원인인 HPV의 백신 접종 대상을 만 12세 여아에서 만 13~17세 여아로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18~26세까지도 접종 가능하다. 의료비를 지원하는 희귀질환은 2021년 1086개에서 1123개로 확대하고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신·치료제 국내 도입에 속도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치료제의 국내 도입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식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12월 30일 2022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식약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변이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백신의 빠른 도입을 위해 심사에 속도를 낸다. 먹는 치료제의 경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1개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2022년에는 2개 제품의 정식 품목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사량 증가로 인한 진단시약 수급 불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특이적이거나 신속성과 편의성이 개선된 진단제품이 신속히 도입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산 백신의 조기 제품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치료제는 개발집중지원협의체를 통해 임상시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보고했다.
먹거리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 도매시장 길목검사를 실시하고 방사능 검사장비 도입 등을 통해 일본산 식품 관리체계 강화도 추진한다. 라이브커머스(실시간 판매) 등 신종 유통채널을 통한 부당광고 감시를 강화한다.
새벽배송 신선 농산물에 대해서는 물류센터에서 배송 전 신속검사를 추진한다. 또 배양육 안전성 평가와 제조·가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체 단백질 식품의 정의·명칭·유형 등 관리체계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이슈로 부상한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개 식용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사회적 논의를 적극 지원하고 실태조사 등 후속 이행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심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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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