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그깅’을 아세요?! ‘플로깅’으로 바다 지키기 동참해주세요!
비덕션
“‘깨끗한 바다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합니다. ‘바다 플로깅’입니다.”
영상 속 한 남성에게 이런 과제가 주어진다. “플로깅이 뭐야?” 남성이 질문하자 영상엔 관련 기사들이 펼쳐져 소개된다. 그 가운데엔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에 실린 플로깅(조깅을 하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관련 기사도 보인다.
이는 ‘비덕션’이라는 팀이 만든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의 영상이다. 과제를 받은 주인공은 비덕션 대표 강동호 씨. 이 영상은 그가 제주에서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봉그깅’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봉그깅은 제주도 방언인 ‘봉그다’와 ‘플로깅’의 합성어로 제주 환경보존단체 ‘디프다제주’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집게를 들고 제주 바닷가 모래사장, 바위틈 등에서 페트병, 음식물 용기 등을 줍는 강 씨의 모습은 흡사 ‘리얼리티 체험 예능’을 떠올리게 한다.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바닷가에 쓰레기가 저렇게 많다니!’ 하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영상은 활동을 마친 강 씨에게 봉그깅 캠페인을 함께 주관하는 제주 한 카페에서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끝난다.
<공감> 통해 좋은 정보 많이 접해
비덕션은 지역 소상공인과 장인들의 상품 및 콘텐츠를 뉴미디어 채널에서 소개, 판매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자연스럽게 제주 지역 쓰레기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공감>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사가 보였다.
“기사 등을 통해 ‘바다에 쓰레기가 많다’는 이야기는 많이 접했습니다. 그러다 제주에서 진행하는 ‘봉그깅’이라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시도하진 않는 캠페인을 알리면 좋겠다 싶었죠. 관광지여서 그런지 생각한 것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나 역시 관심을 갖기 전엔 안 보이던 것들을 보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요.”
“김을 또 이렇게 드셨네~?” “배달 짬뽕을 흘려놓고 갔어!” 강 씨와 프로듀서 등이 바닷가에 버려진 각종 플라스틱 용기를 줍는 대목에서 내뱉는 대사들은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실제로 비덕션은 ‘계몽’이 아닌 ‘재미’에 중점을 두고 이 영상을 만들었다.
“쓰레기 문제를 두고 ‘이렇게 해야 합니다’가 아닌, ‘어? 나도 한 번 해볼까?’ 등 행동을 끌어낼 수 있는 공감과 재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봤어요.”
이번 작업을 하며 만나게 된 <공감>을 통해서도 좋은 정보를 많이 접했다. 지역 문화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입장인만큼 지역 관련 기사 등에 관심이 많이 갔다.
“‘이런 정책이 있었구나’ ‘지역에서 이런 일들도 하는구나’ 등 새로운 소재 및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공감>이 정부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각종 뉴미디어 채널들을 활용해 간략하면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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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