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탄소중립 목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용어조차 어렵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이 나오기 전까지 많은 논란이 있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존재 자체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논란, 최종목표 도달 가능성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 자신도 목표가 희망적이거나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시나리오일까라는 생각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의 한 구성원이고 이해당사자일 수밖에 없다.
이정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아이들 교통지도는 엄마만 하나요?’를 읽고 15년도 넘은 오래된 일이 생각났다. 오빠의 결혼 후 오빠의 아내와 나는 ‘새언니’와 ‘아가씨’ 대신 서로 ‘~씨’로 부르기로 했다. 결혼 제도 속으로 편입되며 여자들에게 붙이는 호칭이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심코 아버지 앞에서 ‘~씨’로 불렀다가 우리 두 사람은 큰 호통을 들어야 했고 이후 우리들 마음 역시 편하지 않았다. 공고한 가부장제의 현실 앞에서 호칭은 늘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나는 이렇게 불리는 것이 불편합니다>라는 책을 읽는 중에 같은 주제의 글을 보게 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차별, 혐오,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들이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윤덕 서울 마포구 용강동
사진 공감
우연히 들은 강의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요즘은 거리에서 책 읽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거리에서 책 읽는 사람을 보면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부터 든다.” 그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분을 못 본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 쯤, 우연히 반가운 신사를 만나게 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지만 책을 읽으며 위로받고 있는 신사를 말이다. 그 모습에 나 역시 위로받았다. 다른 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안승민 서울 양천구 신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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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