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한국인이 사랑한 한국 작가’ 칼럼 ‘사라지는 서울의 기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에 나온 김동욱 작가의 흑백사진을 보고 또 봤다. 가로등의 빛 갈라짐을 살리고 역사 속 한 장면처럼 아스라한 풍경을 회색 톤으로 ‘오늘’에 불러내 시간의 숨결을 불어넣은 작품들. 휘황찬란한 도심 속, 어쩌면 우리들 기억 속 저 깊은 곳에 빛바랜 흔적 정도로 남아있을 정경들. 얼핏 남루해 보이지만 한 시대를 버티고 견뎌온 우리네 아버지 같은 모습은 ‘잃어버림’과 ‘사라짐’ 속에 놓인 채 삶의 지향점을 찾아 헤매고 있는 수많은 우리에게 ‘긴 긴 세월 이렇게 살아왔다고, 그러니 그대들도 쉽게 무릎 꿇지 말라고’ 넉넉하고 부드러운 위안을 건네주는 듯하다.
윤해(김종선)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여러 미디어에서 탄소중립을 언급할 때마다 ‘저건 기업들이나 새겨들을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개 개인이 노력해봤자, 뭘 얼마나 효과를 거두겠나? 하는 생각이 앞섰죠. 또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구요. 이런 저에게 625호 ‘슬기로운 탄소중립 생활’에 소개된 ‘우리가 먹고 소비하는 것’이 큰 도움일 될 듯합니다.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먹고 사들였던 소비습관이 내 주머니만 거덜내고 있었던 게 아니었네요. 다소 멀고 어려운 것으로 느끼고 있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방법에 대해 쉽게 잘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임서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진 공감
국경일인 한글날에 경남 함안군 둑길 코스모스 풍경을 보러 갔습니다. 1km에 이르는 화단이 조성돼 경남 하동의 북천 못지않은 코스모스 단지에 전국에서 온 숱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향내를 맡기도 하며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그간 1년 8개월이나 코로나19로 갇혀 있다가 이제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야외로 나와 모처럼 자유스럽게 걸으며 가을 코스모스에 심취했답니다.
최남이 경남 창녕군 영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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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