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들어 8월까지 누적 벤처투자 실적이 역대 최대인 2020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9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8월까지 누적 벤처투자 실적은 4조 615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0년 4조 3045억 원을 4개월 앞당겨 넘어섰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바이오·의료 업종은 1조 원을 돌파했고 100억 원 이상 투자 유치 기업은 2020년 75개사를 넘어선 92개사로 조사됐다.
벤처펀드 결성은 3조 9472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0년 6조 5676억 원의 60% 수준에 이르렀다. 벤처펀드의 민간 출자는 정책금융 출자 1조 1000억 원보다 2.7배 많은 2조 9000억 원으로 민간자금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8월까지 누적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5.8% 늘어난 2조 1312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0년 실적을 4개월 앞당겨 경신했다. 상반기 벤처투자가 3조 원을 돌파한 이후 7~8월 동안 1조 4000억 원 이상 투자됐고 8월까지 월평균 5770억 원이 투자된 셈이다.
ICT 서비스-바이오·의료 업종 1조 돌파
업종별로 보면 투자 1~3위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3개로 최근 동향이 유지되고 있다. 이 중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바이오·의료 업종들의 투자가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들 3개 업종의 투자 증가는 전체 벤처투자 증가의 약 76%(1조 6113억 원)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3개 업종 중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업종은 2020년 8월 누적 대비 2배 이상 투자가 크게 늘었다.
8월까지 누적 벤처펀드 결성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이상 늘어난 3조 94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 실적을 기록한 2020년 말 실적 6조 5676억 원의 60% 수준이다. 오는 12월까지 연간 펀드결성도 예년 추이와 8월 이후 추가로 결성될 펀드 등을 감안하면 2020년 실적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중기벤처부는 예상한다.
8월까지 누적 벤처펀드 결성 출자자 현황은 정책금융 부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196억 원) 늘어난 1조 770억 원, 민간 부문은 60%(1조 634억 원) 증가한 2조 8702억 원으로 정책금융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 출자 부문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출자는 7057억 원으로 정책금융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 정책기관은 1873억 원, 성장금융은 1840억 원이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2021년 벤처투자 크게 늘어난 것은 창업·벤처 생태계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창업·벤처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라며 “중기부는 2021년 발표한 창업·벤처 관련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벤처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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