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를 가로지르는 제2경인고속도로 위로 차량이 달리고 있다.│한겨레
국토교통부는 2021년 하반기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 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월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공임대 5만 7842호, 사전청약을 제외한 공공분양 1만 2315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4926호 등이다. 하반기 공급 물량 7만 5083호는 2020년 하반기 6만 2872호보다 약 1만 2000호, 2021년 상반기 7만 114호보다 5000호 가까이 늘었다.
공공임대 주택은 총 5만 7842호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1만 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 1809호와 함께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서 2만 6033호가 나온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수도권에 공급되는 3만 1809호의 30%는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가격인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 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중 3401호는 단지 내에 육아시설이 결합되고 통학길 특화 설계 및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가능 대상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 또는 만 6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가정(한부모가정 포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주택보다 싼 가격으로 분양되는 이익공유형·지분적립형·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지구별 공급물량의 5~10%)와 ‘3080+ 대도시권 획기적 주택공급방안’(3080+ 대책) 사업지구(공급물량의 10~20%) 등에 부지확보를 추진한다.
수도권 임대 30% 청년·신혼부부 대상 행복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으로 수도권 3223호를 포함해 전국 4926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울러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에 걸쳐 특화임대주택 중 일자리 연계형은 5812호, 고령자 복지주택은 1864호, 마을정비형 임대주택은 1550호를 공급한다.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이 공공임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공공임대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를 2022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 및 남양주 별내(576호) 등 1181호에 대한 시범 공급이 예정돼 있다.
2022년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21년 안으로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하고 60~85㎡의 중형 주택도 1000호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형 주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5년부터는 연간 2만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접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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