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향해 큰 걸음 준비”

2021.06.14 최신호 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안선 6·25전쟁 참전 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제66회 현충일 추념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백신동맹’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고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워싱턴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인사를 건넨 미군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로 맺어진 우정과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미사일 지침 종료를 언급하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군내 부실 급식 사례가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 (이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병영문화 폐습 국민께 매우 송구”
아울러 “장기간 헌신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보훈 급여금으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의 가치가 묻혀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웃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고 공동선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라면서 과로로 세상을 떠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의사상자 묘역 최초 안장자인 채종민 등 의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의 불편을 견디고 있는 국민, 방역과 백신 예방접종 현장에서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방역·의료진 역시 이 시대의 애국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영령에 대한 추모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예를 바치고 국가의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의미로 열렸다.
또 국립서울현충원-국립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을 연결해 추모의 의미를 극대화했고 식전행사인 ‘현충문 근무 교대식’에서 2021년 처음으로 격식 있는 근무 교대식을 통해 현충원 안장자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췄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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