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춘천·충북·포항 등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대상지로 대구와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4월 26일 밝혔다. 이로써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대상지 45곳이 모두 정해졌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나가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적으로 대구·춘천·충북·포항 등 4곳이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혁신기술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2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평가 뒤 본사업 선정되면 한 곳당 200억 지원
대구시는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 흐름을 분산시켜 도심 교통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행자가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널 때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 알림을 띄울 수도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한국과학기술원, 이모션, 이엠지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춘천시는 분지라는 지형적 영향으로 점점 심화되는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인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센서를 달아 운행량이 줄어든만큼 탄소절감 포인트를 제공하고 택시 공유승차와 대중교통 이용거리 만큼의 포인트도 제공한다. KT, 강원대학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나모, 한국엘이디 등 8곳이 참여한다.
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응급의료는 환자의 중증도를 자동 분류해 이송 병원을 선정하고 원격 응급의료 지도를 하는 등 처치 현황이 구급 현장과 이송 예정 병원, 유관 기관 상황실 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참여 기업은 충북대학교병원, 시큐웨어, 청주대학교, 대창모터스, 먹깨비 등 11곳이다.
경북 포항시는 도로파임(포트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 도로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나 적치물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포스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공과대학교,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19곳이 참여한다.
문의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044-20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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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