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실현 위해 D.N.A. 표준화 활동 지원한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및 융합 분야 표준화 활동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3월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하고 5세대(5G) 포럼, 지능형금융포럼 등 41개 민간 표준화 포럼 운영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15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 분야 국제 표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 전문가 활동 및 민간 표준화 포럼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분야 표준전문가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291명의 전문가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디지털 뉴딜 관련 분야의 국제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 D.N.A. 및 ICT 융합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뽑았다.
또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시장 중심의 표준개발 및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 41개의 표준화 포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화 포럼은 시장에서 필요한 표준 개발 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정보통신 기술 또는 서비스 분야별로 조직한 민간 표준화 단체의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표준전문가들이 글로벌 표준화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시장중심의 표준화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 044-202-6239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실감형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스크린 배드민턴장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시합을 하고 있다.│ 한겨레
가상융합기술로 경제·사회 혁신 가속화… 450억 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경제·사회 전반에 가상융합기술(XR) 활용 및 확산을 지원하는 ‘가상융합기술(XR) 확산 프로젝트’ 사업 참여 기업을 4월 1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상융합기술확산 사업은 2020년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2021년 총 450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분야는 ‘XR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두 개로 구분돼 추진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한국전파진흥협회(www.rapa.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먼저 산업·공공현장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해 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총 2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어서 5세대 이동통신(5G) 연관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실감콘텐츠 선도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총 25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가상융합기술의 사회 전 분야 확산과 함께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등 관련 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044-202-6356
2024년까지 ‘소부장 디지털 전환’에 700억 원 투입
정부가 2024년까지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AI) 활용 소재 개발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700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5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소재분야 업계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수소경제, 탄소중립,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화학·금속·세라믹·섬유 소재 중심의 8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용 금속 촉매소재, 양방향 연료전지용 올세라믹 전극소재, 생분해성 고강도 섬유소재, 미래 모빌리티 내외장용 경량복합수지 등 프로젝트에 2022년까지 각각 40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10만 건 이상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추진한다.
공공데이터는 기존 데이터, 실험 데이터, 계산 데이터 수집을 통해 소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규모·수준을 확보한다. 기존 데이터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소재정보은행 데이터를 재규격화 하고, 문헌 자료 및 추가 실험 등을 통해 보완한다. 실험 데이터는 프로젝트별 컨소시엄이 직접 실험을 통해 고품질 기계학습이 가능한 대량의 신규 데이터를 생성한다. 계산 데이터는 실험조건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공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계산 프로그램을 활용해 추가적인 데이터를 생성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3월 15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민관 합동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저탄소·모빌리티 분야 8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데이터 저장 및 분석은 통합 저장 및 처리기법을 개발한다. 데이터 활용을 위해 소재개발 AI 예측모델 개발, 활용목적별 서비스 제공, 소재의 부품화 가능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 축적 데이터와 인공지능 상용 패키지를 활용해 8개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는 AI 표준모델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기업·연구자 등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체모델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AI 표준모델 소스코드를 개방한다. 아울러 가상공학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 데이터기반 개발 소재의 부품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덧붙여 소재 및 인공지능 전문성을 보유한 융복합 인력을 양성한다.
3개 분과별(데이터 사업기획, 표준화, 확산)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소재·부품·장비 정보협의회를 신설해 산업부, 4대 소재기관, 협회·단체, 업계, 연구기관 등으로 총괄 협의회(연 1회), 분과 협의회(월 1회)를 구성·운영해 사업추진과 실적을 점검한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내용을 토대로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소재개발 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통해 데이터·AI를 활용해 고품질의 핵심 신소재를 경쟁국 대비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산업데이터 권리관계, 활용모델 제시 등을 통해 업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종합적·체계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화학산업팀 044-203-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