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주룩주룩 봄비가 옵니다. 봄비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보슬보슬’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목말랐던 식물들에 해갈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은데, 바람이 세게 분다니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결론은 반갑다는 것이죠. 오늘 반가운 <공감>이 도착했네요. 즐겨보는 코너가 있어요. 편히 읽을 수 있는 ‘윤진서의 제주에서’와 마지막 부분의 ‘공감 우리말’입니다. 수필 쓰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사람들과 소통이 별로 없으니 소재 찾기도 어렵더라고요. 다른 분은 어떻게 쓰나 보면서 새로운 소재를 구상합니다. 또한 ‘공감 우리말’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 말 한마디라도 조심하려 공부 중입니다. 머리 싸매고 하는 것보다 이렇게 매주 자세하게 나와 부담 없이 보면서도 더 빨리 터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습니다.
신유빈 전남 고흥군 고흥읍 봉황길
시장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누구보다 위축된 경제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데, 위기마다 지급된 여러 차례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은 가뭄의 단비처럼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특히 2월 설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시장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통합재정수지가 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좋아 코로나19 대응 과정의 빛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한 경제의 면모를 보여준 정부에 고맙고, 마지막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태규 인천 연수구 한진로
사진 공감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가기가 어려워 매일 아파트 뒷산에 올랐다. 어느 날 보니 진달래 나무가 있길래 나뭇가지 하나 주워와 병에 꽂아 놓았더니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가 시작되는 입춘에 진달래꽃이 핀 걸 발견하고 봄을 만난 감격에 소리를 질렀다. ‘입춘대길’도 적어 문앞에 붙여 놓았다. 왠지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다.
조미정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공감>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공감 리뷰’와 ‘사진 공감’은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꾸며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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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