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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선정

“세계 최초 명태 양식 성공, 물 관리기술 개발, 부적응 학생 인성교육… 공로자 82명 포상 ”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의 변순규 연구사 등 대한민국을 빛낸 82명의 공무원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 등급 승진 가점 등의 인사상 우대조치가 주어진다.

 

제3회 공무원상 시상식

▶ 3월 7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월 7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 82명을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정부 주요 시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전문성으로 국민에게 헌신한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로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65개 기관에서 204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204명의 후보를 놓고 지난 2월까지 예비심사와 공개 검증, 현지 실사를 거쳤다.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공적심사위원회의 선발절차를 통해 82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수상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변순규 해양수산연구사는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자 명태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에 몰두, 2016년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마찬가지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경기도 부천소방서의 이종인 지방소방위는 지난 2009년 충남 아산시 오천동 화재사고에서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고 4억 원의 배상 책임을 지게 된 노인이 실제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 관리 기술개발 및 상용화로 물 처리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경상북도 경주시 이광희 주무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하수처리장에서 근무하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을 통해 하수급속처리기술, 슬러지 처리공법 등 물 관리에 획기적인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등록 및 상용화하는 성과를 세웠다.

2014년 KT, 2015년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이어 2016년 인터파크까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해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한 방송통신위원회 황선철 사무관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사무관은 기술적 보호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간 인과관계를 처음으로 입증해 기업에 유출 책임을 부과했으며,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구제해 왔다.

경찰청 송영복 경위는 지능범죄 수사 분야에 11년 동안 근무하며 100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범 85명을 검거하는 데 공헌해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인천세관의 배경탁 관세주사는 야쿠자 조직원이 홍콩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필로폰을 밀수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녹차로 위장한 필로폰 6.24㎏(187억 원 상당)을 적발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필로폰 밀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부산까지 추적해 5.4㎏(162억 원 상당)의 마약 밀수를 적발한 바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박주정 장학관은 사재를 털어 폐가를 활용한 공동 학습장을 개설, 부적응 학생들과 7년간 숙식을 함께하며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금란교실’을 개소해 운영하는 등의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우수한 공무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 곳곳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우수한 공무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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