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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김주대 글·그림

목젖 보이는 목구멍만 뚫린 얼굴들
푸른 줄에 굴비처럼 엮인 소리일까
저 꽃 사람
 
후두에서 번져나온 실핏줄이 얼굴을 덮은
호소일까 저 붉은 절명은
소리치다 제 머리를 바닥에 던지는
능소화 능소화
 
석 달째 하루도 쉬지 못했다는
젊은 택배 기사가 피를 토하며
길에 쓰러졌다는 소식

 김주대_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창작과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리움의 넓이>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시인의 붓> 등이 있다. 시가 문자화된 노래라면 그림은 시의 시각적 확장이라 생각하며, 시를 그림으로 그리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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