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정새난슬 글·그림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으라기에
요즘은 예전보다 공을 들여 씻어요.
오른손으로 왼손을, 왼손으로 오른손을
부대끼는 두 손으로 비누 거품을 키우죠.
어느 손이 더 더러운가, 누가 누굴 씻기는가
어린애 같은 질문들도 깨끗이 닦아내요.
손가락질 모르는 손가락들 단정해 보일 때
“이제 겨우 깨끗하네.” 나는 안심합니다.

 정새난슬_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