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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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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난슬 ·그림

게으른 마음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제일 어지러운 서랍 하나를 열어봤어요.
시간의 흐름과 용도를 잃은 잡동사니들.
“언젠가 꼭 할 거야.” 말뿐인 다짐들.
모른 척했던 서랍 안에 전부 있었어요.
개운한 마음은 어떻게 생겼나 또 궁금해서
미련 없이 단호히, 서랍을 싹 비웠어요.
새로운 질서와 목적, 내게 필요한 것들만 넣으려고요.

'정새난슬
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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