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조선시대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전통 서화의 패러다임을 연 민화 전시가 열린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막무가내로 의견을 쏟아내는 연극이 눈에 띈다.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넘은 시리즈물 영화도 관객을 기다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6년 만에 신작을 낸 인기 소설가의 책 등 이번 주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뇌가 섹시해지는 토론장으로 초대합니다
연극|신인류의 백분토론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이자 ‘창작산실 2018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이다. ‘인류의 기원은 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쪽이 타당한가’를 주제로 과학, 종교, 사회, 예술 각계의 인사들이 모여 토론을 펼친다. 저마다 신념이 확고한 패널들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결론을 도출해내기보다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은 형태로 무대가 구성됐다.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자료 화면과 패널의 모습을 송출하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스튜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했다. 객석도 양쪽으로 갈려 실제 토론장에서 패널로 참석한 것 같은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기간 8월 19일까지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02-744-4331

서(書)와 화(畵)를 아울러서 해학과 포용을 말하다
전시|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우리 민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지난 20여 년간 문자도, 책거리, 화조, 산수, 삼국지, 구운몽, 까치호랑이, 무속화 등 민화만을 집중적으로 수집한 김세종 컬렉터의 소장품 중 70여 점을 엄선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조선 민화는 글과 그림을 결합한 복합적 조형공간, 질서를 벗어난 역원근법 구성, 수묵과 채색의 조합, 자유로운 필획 등으로 한국 미술의 현대성을 뚜렷하게 각인시키며 전통 서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했다. 그 후 일제 침략과 1960년대부터 시작된 ‘근대화’의 부정적 영향으로 서양 문화에 대한 일방적인 숭배 현상이 일어나면서 쇠퇴했다. 민화는 민중이 그린 그림이라는 이유 때문에 소박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와 화를 아우르는 전통 필묵의 계승, 조형적 참신성, 공간과 시각의 자유로움, 해학과 포용이 담긴 민화의 민낯을 볼 수 있다.
기간 8월 26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문의 02-580-1300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천년의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신과 함께-인과 연
천 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이들은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새로운 삶을 얻는다. 강림은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저승법상 원귀는 소멸돼야 마땅하나 염라대왕(이정재)은 저승 삼차사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강림의 제안을 수락한다. 염라는 차사들이 가는 족족 실패하는 성주신(마동석)이 있는 집에 가 허춘삼 노인을 수홍의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저승으로 데려오는 것을 조건으로 건다.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내려간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의 막강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개봉일 8월 1일

공룡 카봇과 떠나는 백악기 시대
영화│극장판 헬로 카봇 : 백악기 시대
2014년 KBS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현재 시즌 6까지 방영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변신 로봇 시리즈 ‘헬로 카봇’을 영화로 만난다. 1억 년 전 백악기로 시간 이동한 ‘차탄’이 새로운 비밀친구 공룡 카봇을 만나 시공간을 초월한 모험을 떠난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 프테라노돈, 이구아노돈, 브라키오사우루스, 랩터 등 백악기 공룡들이 총출동해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봉일 8월 1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뜨거운 차 같은 이야기
책|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쓴 이도우 작가가 6년 만에 낸 신작이다. 서로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진 이들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대입시학원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해원은 학생과 불화로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으로 온다. 낡은 기와집을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운영하는 은섭은 자신의 서점을 기웃거리는 해원과 만난다. 고등학교 동창인 둘은 서로 안면만 있는 사이다. 책방지기가 옆집 사는 은섭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해원은 책방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해원은 굿나잇책방에 오가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날선 감정이 점점 누그러지고, 은섭은 해원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진다.
저자 이도우(시공사)

한국인 유일 단독 방북 취재
책|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최근 몇 달 사이 남북관계가 급진전하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있기까지 지난 10여 년간 남과 북은 접근하기도 어려운 사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로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해 북한의 변화상을 알렸다. 통일기자로 유명한 저자는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방북 취재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책은 지난 10여 년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평양의 변화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창 추수 중인 평안도의 농촌 풍경부터 73층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평양 려명거리의 화려한 야경까지 급속한 변화가 진행 중인 ‘평양의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진천규(타커스)
장가현 | 위클리 공감 기자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