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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모든 것을 비우는 ‘미니멀 라이프’의 실천 방법을 담은 책이 출간돼 화제다. 천재 시인 이상의 삶을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 뮤지컬도 주목할 만하다. 25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영화 등 이번 주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뮤지컬_스모크

천재 시인 이상의 삶
뮤지컬│스모크

시인 이상의 작품과 삶을 무대 위에 올렸다. 이 작품은 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그 외에도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가구의 추위’, ‘회한의 장’과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담아냈다. 아무도 찾지 않는 한 카페를 배경으로 늘 바다를 꿈꾸는 순수한 ‘해(海)’,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뮤지컬 ‘스모크’는 작품 속 대사와 가사를 간결하게 압축해 극의 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상징적 소품과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무대 연출은 공연에 풍성함을 더해준다.
기간 5월 28일까지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문의 02-2638-2872

 

영화_라이프

지구의 최후가 화성에서 시작된다
영화│라이프

6인의 우주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다.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생명체는 특이하게도 모든 세포가 근육이고 신경세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생명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위대한 발견은 곧 가장 위험한 존재가 돼버린다. 6인의 우주인이 우주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만 것이다. 생명체는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한다. 6인의 우주인은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화성의 생명체는 가늠할 수 없는 속도로 진화하며 우주인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축제 분위기였던 우주선은 삽시간에 극한의 긴장감으로 채워진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우주인들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개봉일 4월 5일

 

책_대중음악가 열전

사람을 향한 음악 이야기
책│대중음악가 열전

지금 한국은 대중음악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류시대를 열고 있다. 이러한 음악의 원류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흥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1980~1990년대를 이끈 음악인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은 시대의 이야기와 한국인의 감성을 노래로 만들어 표현해왔다. 이 책은 그 당시 활동했던  뮤지션 36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36인의 뮤지션을 선별하고, 그들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성공과 실패담, 음악 활동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은 한국 대중음악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교재 역할을 한다.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저자 최성철(다미디어)


연극_유도 소년

풋풋한 청춘 이야기
연극│유도 소년

작품의 배경은 1997년이다. 전북체고 유도 선수 ‘경찬’이 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반항기가 가득한 짧은 머리 소년 경찬은 한때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했던 유망한 고등학교 유도 선수였다. 하지만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점점 운동에 대한 회의에 빠져든다. 지루한 유도부 생활을 하던 그의 앞에 신입생 후배 ‘태구’와 ‘요셉’이 등장하면서 학교에서 작은 소란이 벌어진다. 교장 선생님은 처벌 대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해 반드시 메달을 따오라는 특명을 내린다. 우여곡절 끝에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찬은 배드민턴 선수 ‘화영’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작품은 누구에게나 숨겨져 있는 고민과 시련에 관해 이야기한다. 

기간 5월 14일까지       
장소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문의 02-744-4331

 

책_날마나 미니멀 라이프

홀가분한 삶의 공간
책│날마나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 열풍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비우는 삶’의 역사는 엄청나게 길지만 그것이 ‘미니멀’이라는 이름을 달고 지금과 같은 바람을 일으킨 것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는 대지진을 계기로 물건에 대한 집착을 끊고 버리는 ‘단사리’ 운동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미니멀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날마다 미니멀 라이프>는 한국의 미니멀리스트 열 명이 들려주는 삶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그들이 미니멀한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물건을 비운 후 찾아온 변화 등에 대해 담았다. 정리의 기술, 심플 인테리어 요령 등 누구나 즐겁게 해볼 수 있는 실천법도 함께 실었다. 각기 다른 직업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그들이 말하는 생생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 박미현(조선앤북)

 

책_달을 삼키다

소박한 시조의 세계
책│달을 삼키다

시인은 주민이 스무 명도 되지 않는 남도의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났다. 10대 후반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시인은 지금까지 남도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며 살고 있다. 그는 시인이 되기 위해 시를 쓴 것이 아니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시로 표현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 시인이 돼버린 것이다. 시인은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 형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노래했다. 시집에는 남도의 풍경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재는 소박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저자 김토배(이야기마을)

 

영화_시간 위의 집

그날의 진실
영화│시간 위의 집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는 25년의 수감 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그 집으로 돌아온다. 유일하게 미희를 믿어주는 신부. 그는 그녀에게 그날의 진실을 묻는다. 그러나 여전히 미희는 “그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신부는 그 집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결국 신부는 모두에게 그 집을 떠나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날 밤, 홀로 남은 미희는 25년 전 그날처럼 집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느낀다. 과연 25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까? 스크린을 통해 미스터리한 집의 베일이 벗겨진다.
개봉일 4월 5일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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