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SF걸작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만든 동명의 영화와 뮤지컬이 화제다. 경솔한 이타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책도 주목할 만하다. 세 남자의 폭풍수다를 무대에 올린 연극 공연까지 이번 주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순정만화가 뮤지컬로!
뮤지컬│꽃보다 남자
뮤지컬 ‘꽃보다 남자’는 최고 부자들이 다니는 명문 에이도쿠 학교에서 가난한 학생인 마키노 츠쿠시가 학원을 손에 쥐고 흔드는 재벌가 2세 집단인 F4와 부딪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로맨스 학원물이다. 이 뮤지컬은 일본 ‘가미오 요코’가 연재해 누적 판매부수 6000만 부를 기록한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일본에서 12년간 연재된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살려서 170분의 뮤지컬 무대에 담아냈다. 뮤지컬 ‘꽃보다 남자’는 원작의 달콤하면서도 유쾌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배우마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슈퍼주니어 성민, 비투비 이창섭, 미쓰에이 민 등 현직 아이돌 가수와 신예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기간 5월 7일까지
장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070-8118-9721

세계를 구하기 위한 전투
영화│공각기동대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미래의 이야기다. 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섹션 9)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탄생한 특수요원인 주인공은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꾸미는 범죄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한카 로보틱스’를 파괴하려는 범죄 테러 조직을 막기 위해 엘리트 특수부대가 나선다. 그러나 사건을 깊이 파고들수록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한, 그리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과 거대 조직의 전투가 시작된다.
개봉일 3월 29일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한국 경제
책│한·중·일 경제 삼국지 2
이 책은 한국 경제의 오늘을 살피고 내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30년 동안 한국의 산업정책을 담당했던 관료 출신이다. 저자는 한국 경제가 이미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걱정을 앞세운다. 그는 “한국의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혁신하지 않으면 최악의 위기 ‘블랙스완’에 빠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부르는 과정이 현재 한국에서도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일본의 사례를 분석해 한국 경제에 적용할 부분에 대해서도 밝힌다. 저자는 30년 동안 산업 및 통상 정책을 담당해온 전문가답게 한국 경제의 위기 탈출을 위한 해법을 매우 구체적으로 책에 담아냈다.
저자 안현호(나남)

남자들의 폭풍수다
연극│놈놈놈
여자 이야기만 하는 병호와 승진, 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철용 등 세 남자가 주인공이다. 철용은 12년 지기 병호의 애인인 민지를 10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다 병호와 민지가 이별하게 된 사실을 알고 뒤늦은 고백을 결심한다. 하지만 민지는 어느새 철용의 군대 동기이자 병호의 친구인 승진의 새 여자 친구가 돼 있다. 10년을 넘게 매일 붙어 지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세 남자의 진짜 이야기. 그들은 울고, 웃기고, 싸우고, 약 올리며 민지는 물론 자신들의 과거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남자들의 포복절도한 이야기가 연극 무대에서 펼쳐진다. 과연 민지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기간 7월 2일까지
장소 대학로 공간아울
문의 02-2231-1433

대본대로 하면 돈이 나온다!
영화│원라인
대출 사기에 뛰어든 대학생을 내세운 범죄 영화 ‘원라인’은 짜릿한 활극이다. 가난한 대학생 민재는 작업 대출계의 신성인 석구를 만나게 된다. 똑똑하고 매력적인 외모의 민재는 기존의 작업 대출과 다른 방식으로 고객을 대하며 승승장구한다. 석구는 작업 대출계에서 성장하는 민재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지만, 그의 오랜 사업 파트너 지원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사업 파트너들은 돈 때문에 서서히 다른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결국 서로가 서로를 속이면서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한다. 이름, 나이, 직업, 모든 것을 속여야 한다. 진짜 사기꾼들의 마지막 작업이 펼쳐진다.
개봉일 3월 29일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책│브런치
세계의 아침 식사는 무엇일까? 전국 맛집 칼럼 연재와 세계 각 지역의 전통 음식들을 접해온 저자가 한식과 양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침상을 제안한다.
<주부생활>, <에쎈> 등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데코마담휘가로>에서 편집장을 지낸 저자가 건강한 브런치 116가지를 소개한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샐러드, 샌드위치와 수프, 밥과 면, 피자와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맛과 영양을 두루 배려한 먹음직스러운 브런치 레시피가 가득하다. 만들기 까다로운 기존 서양 요리책과는 엄연히 다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레시피가 돋보인다.
저자 정성숙(라임북스)

세상을 바꾸는 건 냉정이다!
책│냉정한 이타주의자
무분별한 선행은 오히려 무익할 때가 많다. 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가령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식수 펌프를 보급하려 했던 ‘플레이펌프스인터내셔널’의 폐업 사례가 그렇다. 저자는 공정무역 제품 구매, 노동 착취 제품 불매,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은 소용이 없다는 수치가 넘쳐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득과 실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앞설 때 비로소 우리의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저자 윌리엄 맥어스킬(옮긴이 전미영·부키)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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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