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만든 영화가 개봉해 화제다.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실화를 재구성한 뮤지컬도 주목할 만하다. 16세기 중국 정치에 새바람을 몰고 온 장거정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 등 이번 주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지베르니 꽃의 정원
전시│모네 빛을 그리다 : 두 번째 이야기
빛의 화가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다시 열린다. 클로드 모네(1840~1926)는 인상파를 대표하는 프랑스 화가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2016년 인상파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컨버전스 아트로 재탄생한 전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전시는 ‘클로드 모네’, ‘지베르니 연못’, ‘환상의 정원’ 등 모네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단어와 작품을 통해 모네가 평생 담아온 빛의 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전시를 그대로 재현했다.
기간 10월 29일까지
장소 본다빈치 뮤지엄
문의 1661-0553

죽음의 덫을 설계한 자는 누구일까
연극│데스트랩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한 이 작품은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1982년 영화로 제작됐던 작품이다.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시드니에게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가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이 탐나는 시드니와 욕망에 눈을 뜬 클리포드가 대립하는 긴장 속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연극이 진행된다. 관객은 이야기 장치 ‘데스트랩’이 완성돼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며 긴장감 넘치는 반전과 서스펜스에 점점 빠져든다. 작품은 중간 중간 위트를 드러내며 의도적으로 긴장을 풀어준다.
기간 9월 3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문의 02-548-0597

희대의 스캔들
뮤지컬│사의 찬미
1926년 8월 4일 실존 인물인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현해탄에서 동반 투신한 사건을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역사적 사실에 미스터리한 신원 미상의 ‘사내’라는 허구의 인물을 투입시켜 그들의 만남에서부터 배에서 투신하기 직전까지의 5시간을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밀도 높게 그렸다. 두 연인의 만남과 우정, 사랑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사내는 목격자나 유서도 없었던 죽음의 진실을 쥐고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 라이브 삼중주가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기간 10월 29일까지
장소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문의 02-766-7667

위기 극복을 위한 실전 비책
책│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8만 원짜리 월급쟁이로 시작해 몇 군데 회사를 옮겨 다니다가 사표를 던지고 창업해 단 7년 만에 연매출 880억 원대의 회사로 키운 사람이 있다. 바로 2000년대 초반 ‘케이스’로 학습지 시장에 일대 돌풍을 일으킨 최송목 전 (주)한국교육미디어 대표다. 초보 사장의 성공은 빠른 속도만큼 위기도 금방 찾아왔다. 그는 몇 차례의 기업 인수 실패로 회사는 법정 관리를 거쳐 파산에 이르렀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 경험과 실패 경험,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중소기업 사장들과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담담하게 들려준다. 사장으로서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전진하기 위한 실전 비책들이 담긴 책이다.
저자 최송목(유노북스)

과연 시대는 개혁을 바라는가
책│장거정 평전
이 책은 파격적인 개혁으로 16세기 중국 정치에 새바람을 몰고 온 장거정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이다. 정치의 핵심은 무엇보다 백성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 여겼던 그는 신속하고 과감한 개혁 정책으로 쓰러져가던 명나라 왕조의 생명을 70여 년이나 연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개혁으로 꼽히는 인사(고성법)와 조세제도(일조편법)의 내용을 살펴본다. 저자는 장거정이라는 한 인물의 탄생부터 권력의 중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진정한 철학과 열정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자세히 담아냈다.
저자 주둥룬(옮긴이 이화승·더봄)

소시민의 눈으로 담아낸 5·18
영화│ 택시운전사
이 영화는 광주 일대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택시 운전사 ‘만섭’은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일로 하루하루 근근이 먹고살아 가는 인물이다. 열한 살 어린 딸과 함께 셋방살이를 할 정도로 그는 형편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만섭은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1980년대 시대적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이해하고 영화를 본다면,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현수막이나 포스터의 글귀가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개봉일 8월 2일
음모와 배신의 연속
영화│트레이터
옥스퍼드대 교수 ‘페리’와 아내 ‘게일’은 모로코의 휴양지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러시아 부호 ‘디마’와 친분을 쌓게 되고 파티에도 초대된다. 페리 부부가 영국으로 떠나기 전 디마는 의문의 메모리카드를 건네며 영국 비밀정보국 MI6에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디마는 자신이 러시아 마피아의 자금을 관리하는 돈세탁 업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는 새로운 보스가 된 ‘프린스’가 자신과 그의 가족을 해치려 한다며 페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디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페리는 공항에서 메모리카드를 국내로 반입하려다 들키고 만다. 영국 비밀정보국은 메모리카드에 담겨 있는 정보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페리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한다.
개봉일 8월 3일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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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