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76년 만에 원더우먼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가 개봉돼 화제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연극계의 거목 오태석이 연출을 맡은 연극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옛 신라국의 고장에서 박수근의 예술적 흔적을 찾아 작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한 전시 등 이번 주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다
연극│로미오와 줄리엣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오태석 연출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은 작품이다. 지난 22년간 박희순, 장영남 등 걸출한 배우들을 배출해내며 한국 연극계 대표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1995년 초연 이후 셰익스피어의 본고장인 영국 바비칸센터를 비롯한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매진 행렬을 일으키는 등 국내 무대를 넘어 전 세계에서 호평 받았다. 원작은 300년간 이어져 온 집안 간 반목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오태석 연출은 연극에 우리의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 색을 더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3·4조, 4·4조 등 우리말의 운율을 살린 노래 같은 대사가 한껏 관객의 흥을 돋운다.
기간 6월 18일까지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544-1555

1592년 임진왜란, 광해 그리고
영화│대립군
영화 대립군은 오랫동안 조명 받지 못한 이름 없는 백성이 곧 나라의 주인이자 역사를 이끄는 영웅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어린 광해에게 조정을 나눈 ‘분조’를 맡기고 의주로 피란한다. 임금 대신 의병을 모아 전쟁에 맞서기 위해 머나먼 강계로 떠난 광해와 분조 일행은 남의 군역을 대신하며 먹고 사는 대립군을 호위병으로 끌고 간다. 대립군의 수장 토우와 동료들은 광해를 무사히 데려다주고 공을 세워 비루한 팔자를 고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자객 습격과 왕세자를 잡으려는 일본군의 추격에 희생이 커지면서 서로 간에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간다.
개봉일 5월 31일

한 도시, 두 대륙의 보석을 찾다
책│1년 동안 두 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
이 책의 주 무대는 동로마제국과 오스만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이스탄불이다.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섞여 독특한 자신만의 문화로 발달된 도시다. 이슬람 국가면서도 세속(世俗) 국가의 도시기도 하다. 독특한 문화가 잔뜩 숨어 있는 도시의 진면목을 며칠 동안의 여행으로 만나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회사 출장으로 1년 동안 이스탄불에 머물렀다. 회사 일을 마치고 틈만 나면 사진기를 들고 이스탄불에 숨어 있는 보석을 찾아 나섰다. 그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이스틱랄 거리부터 주로 서민이 사는 아시아 해안 주변 지역까지 이스탄불의 구석구석을 누볐다.
저자 원광우(처음북스)

경주에서 찾는 박수근 발자취
전시│신라에 온 국민화가-박수근 특별전
꾹꾹 찍어 누른 무채색의 물감은 박수근 특유의 마티에르 기법이다. 박수근의 유화 작품 중 작품 표면에 나타나는 거칠고 까끌까끌한 마티에르의 질감 표현은 판화, 드로잉, 탁본 등 대부분의 장르에서 나타난다. 실제 박수근은 생전 경주 남산을 방문해 신라 토기와 석물 조각을 수없이 탁본했다고 한다. 작가가 남긴 탁본과 프로타주가 이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화가 박수근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미학에 근본을 둔 도시, 경주 현지에서 박수근의 예술적 혼과 흔적을 찾고 작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박수근의 작품에서 신라 문화의 잔재를 느낄 수 있다.
기간 8월 31일까지
장소 경주 솔거미술관
문의 054-740-3990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전
전시│나도 울산사람 아잉교-수용과 포용의 도시, 울산
2017년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울산광역시와 함께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제1부 울산으로 모이다’, ‘제2부 울산에서 나가다’, ‘제3부 울산과 함께하다’ 등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전시회에서는 처용탈,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선언문,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차 포니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탄생 일기 등의 자료와 영상 200여 점이 전시된다. 울산은 1925년 인구 13만 명이었던 소도시가 100년도 채 안 된 2017년 현재 119만 명의 대도시가 됐다. 전시는 사람·문화·기술이 유입·확산되고 서로 화합과 적응을 통해 도시가 만들어지고 울산 사람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기간 6월 19일까지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문의 02-3704-3130

단기간에 취업에 성공하는 비결
책│한 권으로 끝내는 취업 특강
이제 스펙만으로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시대는 지났다. 취업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격과 적성은 어떤 직무에 적합하고 왜 계속 불합격을 하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합격하는 사람들의 비결을 제대로 알아야 구체적인 방향을 정할 수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착실하게 스펙을 쌓았으면서도 한국의 높은 취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던 저자는 자신만의 합격 전략을 세웠고, 마침내 원하는 기업에 합격했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는 취업 성공 전략을 들어보자.
저자 전민경(위닝북스)

여성 히어로의 대표
영화│원더우먼
원더우먼 다이애나의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영웅으로 각성하는 모습과 그 활약을 고루 담아냈다.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동시에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헤르메스의 빠르기를 모두 갖춘 존재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자신의 사명과 운명을 깨닫고 진정한 히어로로 탄생한다. 때마침 섬에 불시착한 조종사 트레버 대위를 통해 인간 세상의 존재와 그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은 원더우먼은 섬을 뛰쳐나와 1차 세계대전의 지옥 같은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든다.
개봉일 5월 31일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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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