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요즘 경기 불황을 실감하고 있다. 이미 포화된 자영업 시장에 불경기라는 악재가 계속되면서 주변에도 문을 닫는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뜩이나 장사는 안 되고 빚만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서 긴 한숨만 내쉬고 있다. 개인의 힘만으로 이겨내기 힘든 장기 불황 속에서 어느 때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주도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0월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그랜드세일’ 행사를 이미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첫 행사인 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자영업자로서 작게나마 분명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행사기간 동안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등은 대대적인할인 행사를 펼쳤고,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경제 불황으로뚝 떨어졌던 소비 심리는 회복세를 보였고, 메르스 사태 여파로 줄었던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상당수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돈이 돌기 시작했고 동네의 크고 작은 자영업자들, 특히 외식업과 숙박업은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손님이 늘어났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 걸음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올해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가 진행된다. 쇼핑은 물론 교통, 숙박, 공연, 전시, 문화, 체험, 식음료, 뷰티, 통신 등 쇼핑객의 거의 모든 접점을 아우른 할인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쇼핑에만국한된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한류를 주제로 한 대규모 개막식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나는 자영업자로서 여러 가지 기대를 가지게 된다.
먼저 소비 심리의 불씨가 살아났으면 한다. 뉴스에서는 연일 소비 심리가 역대 최저라고 보도하고 있고, 자영업자인 나로서도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대대적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그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만들어내길 바란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우리 경제의 뿌리인 자영업자를 살리고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 증가를 경험한 바 있다. 올 행사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특히 국경절 연휴가 겹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지출은 기대해볼 만하다. 여행기간이 긴 만큼 소비 규모가 큰 그들의 욕구만 충족시켜준다면 자영업자로서 큰 매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지역 주변의 자영업자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우리나라의 문화도 전파하고 매출 증대도 꾀할 수 있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른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경제 활성화 노력이 많아졌으면 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통해 새로운 성공점과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다. 이를 본보기로 삼아 더 좋은 경제 활성화 행사와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다양한 계층의 기대에 걸맞게 잘 운영돼서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란다. 물론 자영업자들도 행사 특수를 누릴 수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행운이 깃들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의 노력과 준비가 합쳐져 함께 웃을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글· 이중근(이탈리안 포차 리탈리 운영)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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