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청년취업 中企·해외를 살펴보자


최근 골드만삭스사가 “2050년에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8만1천 달러에 이르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 머무르고 있는 지금 실로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극빈국이었던 우리가 이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관하는 나라로 발돋움하게 된 저력을 감안한다면 결코 허황된 낙관론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논할 때 중심에 서있는 주인공은 ‘청년’이다. 단군 이래 가장 정보통신 분야에 능하고 첨단산업에 눈과 귀가 활짝 열려 있는 그들. 그러나 이런 청년들이 요즘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바로 ‘일자리’ 때문이다.
 

10여 년 전 심각한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우리 경제는 과거의 풍부한 일자리 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또한 기업의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아웃소싱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그로 인해 대기업, 은행, 공공기관 등의 공채에 수만명의 청년들이 몰려든다. 이들은 취업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점 관리, 해외연수, 자격증 취득, 공모전 입상 등 온갖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렇듯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찾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제안을 하고 싶다.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배우며 스스로를 성장시켜 보라는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직장체험을 늘리고 있으며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의 인턴직 수료 후 정규직 채용 비율이 77퍼센트 수준에 이른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는 만큼 정부는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맞춤형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취업과 더불어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 ‘취업만이 살 길은 아니다. 이제는 창업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찾아야 하는 청년에게 창업은 큰 의미를 가진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직업과 미래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1인 창조기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소셜벤처(Social Venture)’의 설립을 적극 돕고 있다. 소셜벤처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는 이른바 ‘사회적기업’을 넘어서는 개념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인적 자본을 밑천으로 환경보호, 저소득층 지원 같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소셜벤처는 청년실업과 취업난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해외로도 눈을 돌렸으면 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틈새 직종을 공략하는 것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취업, 해외인턴, 해외자원봉사 등으로 다양한 기회를 살린다면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현명한 사람은 기회를 찾지 않고 기회를 창조한다”고 말했다. 시대 상황에 맞게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사고방식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때다.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꿈과 야망을 키워주는 것은 사회와 정부의 몫이다. 청년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 한국이 초일류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르는 모습을 그리며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희망 열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