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지구상에는 약 2백20개 나라가 있다. 이 가운데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은 20개국에 불과하다. 왜 어느 나라는 나라발전에 성공해 선진국이 되고, 어느 나라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그 이유는 나라발전에 두 가지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국민들이 정치적, 경제적 자유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국민들이 자기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나라를 사랑해야 하나? 본래 나라사랑에는 세가지 길이 있다. 우선 자신의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이웃, 즉 사회공동체에 대한 배려와 나눔이 첫 번째 길이다. 두 번째는 역사공동체인 자기 나라의 역사를 소중히 하는 것이다. 즉 선조들의 땀과 눈물을 사랑하고 가르침과 지혜를 존중해야 한다. 자기 나라의 역사를 무조건 비판하고 과거를 청산하려 드는 태도는 나라사랑이 아니다. 나라사랑의 세 번째 길은 나라의 자연공동체인 국토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자연과 생태계를 소중히 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나라발전의 원리는 개인의 자유 신장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 즉 나라사랑에 있다. 이를 합쳐서 우리는 ‘공동체를 소중히 하는 자유주의’, 즉 공동체자유주의(共同體自由主義)라고 부른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공동체자유주의를 잘 실천하는 나라가 발전해왔다.
우리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지난 60여 년간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제는 선진화로 나아가야 한다. 선진화를 위해 우리는 더욱 더 개인의 자유를 확대하고 애국심을 높여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자유는 분명 확대되고 있는데 과연 나라사랑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가? 아니다. 정치적, 사회적 자유는 신장되고 있는 반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되레 엷어지고 있다. 이래선 안 된다.
어떻게 할 것인가? 가장 시급한 것은 애국자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선공후사(先公後私)하는 애국자를 높이 예우하지 않고서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는 없다. 이웃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용감한 시민들, 세금을 많이 낸 기업가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 경찰관 소방대원들, 그리고 깨끗한 공직자(청백리)들을 존중하고 예우해야 한다. 국익과 공익에 기여한 분들에게 그 정도에 상응한 정신적 예우와 경제적 보상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에 나라사랑의 마음이 크게 진작되고, 대한민국이 선진화할 수 있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부민덕국(富民德國), 즉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유한 국민들이 사는 덕 있는 나라’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 모두가 함께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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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