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빠로 레 빠로 레 빠로 레…”
샹송 ‘달콤한 속삭임’은 정말 캐러멜처럼 달콤합니다. ‘그대는 바이올린을 노래하게 만드는 바람 같고 장미의 향기를 멀리 실어 나르지’, 목소리뿐 아니라 노랫말까지 팜므파탈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듭니다. 그것이 “내렸어, 내렸어 내렸어”로 바뀌어 케이블TV 광고에 나옵니다. 오른쪽 화면엔 이런 자막이 따라 붙습니다. ‘50~60%’. 대출 받으라고 유혹하는 광고입니다. 이율을 내려서 60%대라는 것입니다. 광고가 아무리 달콤하지만, 세상에 그 눈덩이가 얼마나 큰 지 모르고 그 광고에 넘어가기야 하겠습니까?

금융감독원이 갈아타라고 합니다. ‘환승론’을 내놓았습니다. 제3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시라는 겁니다. 현재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는 66%입니다. 100원을 빌리고 1년이 지나면 66원이 이자인 셈이죠. 그것이 복리를 낳고, 배보다 배꼽이 커져 ‘쩐의 전쟁’이 시작되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절망을 거쳐 파멸의 길에 이릅니다.

환승론의 이율은 30~40%입니다. 고리업자의 절반수준입니다. 그렇다고 다 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채무 불이행, 과다 채무, 금융 대출연체 등은 제외됩니다. 한번 살펴보십시오. 한국이지론(주)에 전화(02-3771-1119) 하시면 됩니다.

샹송은 이어집니다. ‘내 입술에 머물렀던 당신의 달콤한 말들, 다른 여자에게도 그걸 줄 수 있겠지…’, 그러면서 ‘당신이 바람에 흩뿌리는 말들은 여전하군’이라고 쏘아붙입니다.
 대부업체의 광고도 달콤하게 다가와 쓴맛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그런 고율을 어떻게 감당할까”라고 말하기 전에 “오죽하면 60%일까”라고 헤아려야 합니다. 거기에 빠지지 않아야 하겠지만, 빠졌다면 어디까지 빠졌는지, 빠져나올 방법은 무엇인지 우선 확인은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광이 국정홍보처 간행물팀장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