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고대 동아시아와 서역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Silk Road).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를 재조명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선상의 20여 개국을 포함해 경상북도와 경주시 등 자매도시까지 30~40여 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축제다.

▷일루미네이션 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와 세계 문화의 융화를 꾀하는 문화박람회로, 1998년 이후 2013년까지 7차례 열렸다. 그동안 298개국에서 5만60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이 엑스포에 참여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1500만 명을 넘는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다채로운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학술행사 등 신라와 경주, 경북 그리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중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한다.

▷2014 그랜드 바자르
|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큰 장터) | 실크로드 각국의 음식, 공예품, 민속공연, 인형극 등을 한곳에 모은 큰 장터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실크로드 국가 19개국과 자매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13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에는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는 40여 개 부스와 경상북도, 경주시, 업무협약(MOU) 체결대학, 경북 청년 창업가가 운영하는 20여개 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각 부스는 참가국들의 전통적인 가옥의 특징을 살려 만들어지며,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상인들이 직접 장터를 운영해 풍부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13 개막식 축하공연
| 비단길·황금길 Golden Road 21 | 경주에서 시작해 실크로드를 걷는 여정을 담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 전시이다. 찬란한 황금 문화의 도시였던 경주를 출발해 초원길, 사막길, 바닷길을 통과하면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샌드파크(Sand Park)에서 사막 모래를 체험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의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도자기나 비단 같은 물품뿐 아니라 1000년 전 설화 속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사막의 협곡을 걸어보며, 숨겨진 실크로드의 비밀을 찾는 등 환상적인 신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바실라 공연 장면
| 바실라 |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 서사시인 '쿠시나메' 스토리를 재구성하여 신라와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 교류를 재조명한 해양 판타지액션 춤활극이다.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 침략과 저항의 전쟁, 나라를 잃은 시대의 아픔과 복수, 새로운 영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그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스펙터클한 무대로 만날 수 있다.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전
| 실크로드 리얼리즘전 | 중앙아시아의 특징과 느낌을 풍부하게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국 등의 작가들 그림과 사진이 60여 점 전시될 예정이다.

▷신라의 황금 문화와 불교미술전
| 신라의 황금 문화와 불교미술전 | 황금을 바탕으로 시대별 신라 예술의 큰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를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해 관람객들에게 신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게 목적이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83호) 등 290건 46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 문화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HMD(Head Mounted Display :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와 모션 센서를 통해 '석굴암'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석굴암 안을 걸으며 석굴암 본존불상뿐 아니라 석굴암의 부분적 의미까지 알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으며, 유리창 밖에서만 보던 본존불을 손을 뻗으면 당장이라도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가상현실답게 게임 요소까지 가미했기 때문에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 |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사극 드라마의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며, 주요 한류 스타가 출연했던 드라마 6편(태왕사신기, 기황후, 신의, 야경꾼일지, 해를 품은 달, 닥터 진)의 배우들이 실제 착용했던 옷과 장신구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복식 체험 및 포토존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 메테르 전통 군악대 시가지 퍼레이드
| 실크로드 퍼레이드 |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를 주축으로 다양한 실크로드 국가들의 전통악기 연주를 볼 수 있다. 각국의 전통음악 및 의상, 소품 등을 활용한 실크로드 퍼레이드단을 주축으로 실크로드 국가들의 공연단도 참여한다. 또한 관람객들과 함께 펼치는 스탠딩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플라잉 : 화랑원정대
| 플라잉 : 화랑원정대 |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초연 이후 스테디셀러로 사랑을 받아온 공연 '플라잉'에 실크로드 여러 국가의 여정을 삽입해 새로운 볼거리와 흥미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기존 '플라잉' 공연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영상, 무대, 의상 등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실크로드의 여러 국가를 거쳐 과거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이야기로 천축 오나라(인도), 페르시아(아랍), 장안(서안) 등 각 나라별 에피소드를 실감나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의 예술인과 기능인을 캐스팅해 각 나라별 에피소드를 실감나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새롭게 꾸민 작품 내용에 맞춰 현재 한창 연습 중에 있으며, '플라잉: 화랑원정대'를 위한 특설 무대도 설치 중이다.

▷한국문화관 오프닝 행사
| 2015 공연 관광축제 | 넌버벌,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국공연 예술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이다.

▷베트남 공연단
|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 |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연주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이 연주하는 삼현삼죽(가야금, 거문고, 비파, 대금, 중금, 소금)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터키 합동 퍼레이드
8월 4일 현재 조직위원회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가 열리는 천마광장, 주제 전시 '비단길·황금길 Golden Road 21'이 설치되는 천마의 궁전,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전'과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이 열리는 경주타워 등 경주엑스포공원 전체가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스테디셀러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새로운 내용을 선보일 '플라잉 : 화랑원정대' 역시 스토리를 확정하고 새로운 외국 배우들의 합류까지 완료됐다.
해외 공연단 등 행사 참가자들은 8월 10일 이후부터 속속 입국해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안전 문제도 최우선으로 대비하고 있다. 행사에 맞춰 노후한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고, 전기·통신시설 정비, 승강기 및 소방시설의 사전 점검 및 정기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 경찰서, 전기안전공사,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기간 안전·질서 유지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이며,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 모집, 청소 및 경비업체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경주 시내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 대책 마련을 통해 관람객들의 편의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실크로드 선상 30~40여 개 국가들이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가를 통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라시아로 가는 길이 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 & 할인권 구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예매권 판매를 위해 전국 876개의 지점망과 연계된 농협 경북영업본부를 입장권 총괄대행기관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스마틱스(http://www.smartix.co.kr), 농협 온라인(http://www.nonghyup.com), 문화엑스포(http://www.cultureexpo.or.kr)에 접속해 구입하면 된다.
조직위원회는 예매율을 높이고 이를 사전 관람객 확보로 이어가기 위해 예매 고객에게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입장권을 예매하면 기준 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즐길 수 있다.
성인은 기준요금 1만2000원에서 1만 원, 청소년은 9000원에서 7000원, 어린이는 70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받는다.
장애인 1~3급(보호자 1인 포함), 국가(독립)유공자(보호자 1인 포함), 기초생활수급자, 단체 인솔자 및 안내교사, 만 4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할매할배의 날'에는 조손 가족 동반입장 시 우대해준다.
행사기간에는 입장권 구입에 따른 혜택 또한 크다.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을 제시하면, 동궁과 월지(최대 20%), 양동마을(50%), 경주월드(50%), 캘리포니아비치(40%), 블루원 워터파크(40%), 힐튼호텔(30~50%), 현대호텔(50~60%), 코오롱호텔(46~58%) 등 경주지역 사적지, 테마파크, 호텔 이용요금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행사기간 중 경주지역 숙박업소에서 숙박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20%, 음식점 영수증을 제시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스마틱스(02-866-6480),농협(053-940-4400),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054-740-3061)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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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