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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사냥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_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새로운 역사를 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났다. 종목과 경력은 다르지만, 저마다 목표를 향해 매일 자신과 싸우며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일맥상통한 공통점이 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국내 최초 3연패 도전 지켜봐주세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연합

이상화 선수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연속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간판스타다. 만약 이상화 선수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면 미국의 보니 블레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여자 500m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지금껏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단일 종목 3연패를 성공한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이상화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

“올림픽은 저에게 언제나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동안 잘 치러온 만큼 평창올림픽도 부담감 없이 잘 준비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조금은 부담이 덜한 것 같아요. 평소에도 대회 분위기에 잘 적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지난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가 한국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경기장에서 응원을 받으면 더 잘 타는 스타일인 이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 기대가 크다. 이상화 선수는 최근 있었던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주 종목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 2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빙속 여제답게 본인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것이다. 기록에 만족해하며 합숙훈련에 들어간 그는 요즘 컨디션이 좋다.
 
“대표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분위기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적응 중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올림픽 기간이 되면 긴장돼요. 다른 선수들도 진지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것 같아요. 평소와 같이 컨디션 조절 잘하고 남은 100일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응원 받으면 더 잘하는 스타일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단일 종목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 선수. 본인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는 베테랑다운 태도로 이 과정을 즐긴다.

“국내 최초 3연패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메달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제 레이스를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제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니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에게서 이상화 선수의 듬직함이 느껴졌다. 인기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의 대표 선수로서 사명감과 책임감도 느낀다. 빙상 여제는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민적 관심을 어필했다.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만큼 국민 여러분 모두가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육상의 100m 달리기와 비슷해요. 빠른 스피드와 스타트, 순발력으로 승부를 거는 경기라서 매력적인 종목이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동계올림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상화가 3연패에 도전하는 걸 국민이 함께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좋은 성적으로 그 응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기운을 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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