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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인_김문정 영상분석관 “경기 장면 분석해 선수 경쟁력 올려요”

“선수가 빛나야 하는데…”

김문정 영상분석관은 인터뷰 요청에 쑥스러워했다. 김 분석관은 태릉에서 선수들과 합숙하며 경기 장면을 일일이 녹화해 제공함으로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단순한 촬영이 아니라 경기력과 관련된 부분을 빠짐없이 찾아내 세심하게 촬영해야 한다. 김 분석관 자신이 쇼트트랙 선수와 심판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작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빙상 경기는 순간순간 세밀한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김문정 영상분석관

ⓒC영상미디어

남녀 쇼트트랙팀 영상분석은 오직 김 분석관 몫이다. 모든 선수의 훈련이나 경기 모습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일이 간단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한 치의 소홀함도 용납되지 않는다.

김문정 영상분석관은 영상분석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전 세계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됐다고 말한다. 우리 선수들 실력이 세계적이긴 하지만 외국 선수들의 기술도 크게 향상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김 분석관은  본인의 코치 경험을 설명하며 “외국 선수들도 가르쳐봤는데,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은 역시 정신력”이라며 “이러한 정신력이 있기에 힘든 훈련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빙상 경기에서 영상분석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그는 “빙상 경기는 예민하고 디테일한 부분이 많다. 순간적인 동작을 촬영해 선수들과 의견을 나눈다”고 했다. 우리 선수뿐만 아니라 라이벌 선수의 경기 장면도 촬영 분석해 경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국민들이 크게 웃게 만들겠다

김 분석관은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통해 동계스포츠가 대중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김 분석관은 “올림픽 열기가 대회 때만 반짝하지 않고 계속 지속되길 바란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동계스포츠가 계속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분석관은 요즈음 들어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도전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정착돼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과거와 다르게 2, 3등 선수들까지 축하해주는 분위기”라며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 선수들도 격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선수와 지도자 모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최선을 다해 훈련에만 전력하고 있다”며 “끝까지 믿고 응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분석관은 “최선을 다해 국민이 크게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정현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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