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자동차 부품 금형 전문회사인 재영솔루텍이 이란 시장 진출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이란과 오랜 기간 교류해오던 재영솔루텍은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 제재로 한동안 교류가 단절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게 되면서 이란 수출의 물꼬를 다시 트게 됐다.
김학권 대표이사는 "이란과 재영솔루텍은 지속적으로 거래를 해왔던 덕분에 긴밀한 신뢰관계가 바탕이 돼 있었다"면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새로운 업체와 매년 500만 달러의 기술 제휴 및 영업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돌아와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재영솔루텍은 자동차와 가전 등의 부품 금형, 초정밀 부품, 광학 제품, 모바일 케이스, 의료기기 등을 생산·수출하는 업체로 410명의 임직원을 둔 40년 전통의 회사다.
재영솔루텍이 생산하는 금형 부품들은 90% 이상 해외 2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란과는 2003년에 이란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코드로사와 사이파사의 부품 자회사에 금형을 최초 납품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이란과 꽤 큰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란 최대의 국영 자동차 부품 회사로부터 50억 원 정도의 수주를 받아 수출을 하게 됐으니 얼마나 기뻤겠어요. 그런데 납품을 코앞에 두고 대이란 제재조치가 발표된 거예요. 그래서 제재 발효일 전에 납품을 끝내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풀가동됐습니다. 다행히 하루 전에 선적을 완료했죠. 대금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물건을 배에 실어 보냈더니, 이란 측에서 저희 회사에 엄청 감동하더라고요."

▶ 이란 경제사절단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재영솔루텍 김학권 대표(맨 오른쪽). 그는 “이란과 오랜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덕분에 굵직한 MOU를 맺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 가능성 무궁무진
스마트공장 만드는 게 목표"
재영솔루텍은 이 일을 계기로 이란의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들로부터 '돈보다 신뢰를 중시하는 기업'이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이란을 방문했을 때 재영솔루텍에 대한 이란의 높은 평판은 성과로 이어졌다. 이란 테헤란에서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재영솔루텍이 코드로사의 100% 투자회사인 IKID사와 연간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제휴 및 영업확대 MOU를 체결하고 돌아온 것.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에 가보니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다는 걸 알았습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현지 바이어들도 믿을 만한 규모의 업체들로 구성돼 있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돼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는 경제사절단 참여가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영솔루텍은 이번 이란 방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수출을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란에 다녀와서 보니 중동 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면서 "시대 흐름에 앞서기 위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여 아날로그적인 생산 환경을 디지털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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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