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서울 관광경찰 김영후 경장, 신동엽 순경

늠름, 훈훈이란 단어의 의미가 이렇게 실감 날 줄이야.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가 운영하는 관광경찰 명동센터에서 2월 25일 관광경찰 김영후(32) 경장, 신동엽(28) 순경을 만났다. 멋진 제복을 입은 두 관광경찰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동안 사람으로 붐비던 명동 거리가 다 훤해졌다.
“관광경찰은 지원자 중에서 선발해요. 외국어 능력, 면접 결과 등을 참고해 선정하죠.”
김 경장은 “중국에서 몇 년 살았던 경험도 있어서 계속 중국어 공부를 해오다가 올 2월부터 관광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히 보니 김 경장은 옷깃에 노란색 중국어 배지를, 신 순경은 빨간색 일본어 배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영어는 파란색 배지라고 한다. 영어도 능숙한 신 순경은 2013년 10월 관광경찰 출범식 때부터 참여했다. 그러다 보니 경험도 많다.
“동대문에서 순찰할 때였어요. 한 상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구입한 물건 교환을 안 해준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그분이 물건을 구입한 곳은 다른 가게였어요. 물건을 판매했던 가게를 찾아내 문제를 해결했죠.”
현재 서울에는 명동 외에 인사동, 홍대 앞 등 3곳에 관광경찰 센터가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센터마다 한 명이 상근하고, 나머지 관광경찰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동대문, 인사동, 청계천, 서울시청 인근에서 민원 응대와 순찰, 단속 활동을 벌인다.
그런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통하지 않을 때에는? “저희도 구글 번역기 써요!”
두 사람은 관광경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단속에 힘을 쏟고 있어요.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더럽히지 않으려고요.” (김영후 경장). “가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겪는 불편을 없애는 것만이 관광경찰이 하는 일이 아니에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시 오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죠.” (신동엽 순경).
글 · 지호영 기자 2015.3.2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