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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이 곧 국민 행복이다. 큰 사명을 부여 받은 국민안전처가 2014년 11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육상과 해상의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두 기관이 만나 구성원 1만명이 넘는 거대조직이 탄생한 것이다. 초대 수장 박인용 장관의 어깨가 무겁다. 장관에 취임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연일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정부 서울 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박인용 장관


새롭게 출범한 국민안전처의 초대 수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르실 텐데 어떤 각오로 역할을 해낼 생각입니까?

“국민안전처가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안전의 중추 부처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제와 기능을 정립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안전처는 소방, 경찰, 기술직, 행정직 등 다양한 직렬이 모여 상호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육해공군 등이 모여 유기적 화합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확보해야 하는 합참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안전처를 명실상부한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장관께서 최우선 과제로 조직 안정화, 전문성 강화, 책임 행정, 소통과 협업을 통한 재난관리체계 구축, 청렴성 등 5대 내부 지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앞으로 어떤 방안들을 추진할 계획인가요?

“국민안전처는 3개 부처가 합쳐진 조직인 만큼 조직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일반직과 소방, 해경 간의 상호 업무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타 직렬의 직원들이 소방과 해경 관서, 상황실, 함정·장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실·본부 간 크로스미팅을 통해 직원들 간 유대감을 높일 계획입니다.“국민안전처는 3개 부처가 합쳐진 조직인 만큼 조직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일반직과 소방, 해경 간의 상호 업무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타 직렬의 직원들이 소방과 해경 관서, 상황실, 함정·장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실·본부 간 크로스미팅을 통해 직원들 간 유대감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서와 개인별 사무분장을 명확히 해 직무 권한에 대한 실적을 성과와 인사관리에 반영해나갈 것입니다. 국민안전처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특수재난실장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는 고위직이라도 과감하게 외부에 개방해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할 것입니다.”

박 장관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특히 강조했다. 국민안전처는 그 일환으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연말연시 100일 특별 재난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안전정책 조정회의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을 하면서 정부의 안전관리대책 총괄·조정기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각 기관, 민간단체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재난관리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자원이 신속하게 투입·지원되도록 하겠습니다. 직원의 청렴성과 관련해서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예산이나 남의 돈을 단 1원이라도 무겁고, 무섭게 여기는 내부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부정부패에 연루된 직원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할 것입니다.”

박인용 장관-1

 

지난해 12월 5일 열린 취임식에서‘교토삼굴(狡兎三窟)’의 정신을 강조하셨는데 이는 무엇인가요?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가요?

“최근의 재난은 예기치 못한 장소와 시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은‘현명한 토끼는 언제라도 도망갈 수 있도록 미리 3개의 굴을 파놓고 위험에 대비한다’는 의미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항시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앞으로 교토삼굴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시에는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어떤 재난 상황이 발생해도 즉각적인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반복적인 훈련과 매뉴얼 정비 등을 통해 재난 대비태세를 강화하겠습니다.”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추진 과제를 총망라한‘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에는 어떤 내용들을 담을 예정이며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정부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가 참여하고, 국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중앙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재난 대응 현장의 역량 강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재난안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그리고 항공·에너지·원자력 등과 같은 특수분야의 안전관리 대책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난 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구현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국민안전처는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난 예방에서부터 복구까지 모든 과정을 일사불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재난관리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일상생활 속에서 예상 가능한 모든 부분에 대하여 안전 수칙과 사전 예방 시스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도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의 위험요소를 적극 신고하는 등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척 중요한 만큼 생활 속 안전문화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직까지 사랑하는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안전처는 국민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공직기회라 생각하고 저의 사십년 군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글·사진 | 정책브리핑 2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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