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인터뷰 | 문화창조융합센터 강명신 센터장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거점은 문화창조융합센터(이하 센터)다. 센터는 기획, 제작, 유통, 재투자로 이어지는 전체 문화창조 융합벨트의 가치 사슬 가운데 융·복합 콘텐츠의 기획을 담당한다. 2월 11일 서울 상암동 CJ E&M에 개소된 센터는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문화콘텐츠로 기획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해 문화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강명신(47)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장은 한국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를 받고, CJ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본부장, 부산본부장으로서 양방향 서비스 기획을 주로 담당한 미디어 전문가다. 강 센터장에게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의의를 물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분야가 다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로 IT, 탄소섬유 등 다양한 기술산업을 지원하는 반면 저희는 문화콘텐츠 창업을 돕습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대구 등 지역별로 나눠져 있다면 저희는 전국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이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융합'이란 코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 분야뿐 아니라 복합 장르를 아우르는 창작자들도 지원합니다. 복합 장르 창작자들이 기존에는 만화, 영화, 드라마 등 각각의 기관에서 지원을 받기 어려웠지만 이곳에서는 한 번에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우리나라에 융·복합 문화콘텐츠라는 시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센터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기획을 담당한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어떤 기획을 진행했나요.
"우선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유용한 특강을 진행합니다. 창작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구루(Guru : 권위자)들에게서 '통찰력'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센터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강을 이어가면 창작자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질 겁니다. 구루를 모시는 것이 쉽지 않아 일주일 내내 섭외에 매달릴 정도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입니다. 4월 29일에는 드마라 '미생'의 김원석 PD 특강이 준비돼 있습니다."
특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특강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기술 특강, 글로벌 특강, 사업화 지원 특강으로 나뉩니다. 기술 특강에서는 버추얼 리얼리티, 홀로그램, 모션 캡처 등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글로벌 특강은 전문가가 현지 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사업화 지원 특강은 창작자들이 창작 외적인 인프라를 구하러 다니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점에 착안해 홍보, 저작권법 등에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멘토링과 멘토 페어링으로 나뉩니다. 먼저 아이디어 멘토링은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작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트랙입니다. 멘토 페어링은 수준에 맞춰 필요한 멘토링을 지원받는 트랙입니다. 현재 공연, 전시, 미디어아트, 음악, 시나리오 등 14건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창작자들을 피상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창작자들은 '문화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기관이 없었는데 드디어 생겼다'면서 센터 개소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준전문가들은 이곳에 와서 '최고급' 사양의 제작 장비와 시설(편집실, 사운드랩 등)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창작자들은 센터에서 자신의 창작물을 보정하고 완성하면서 음악, 공연, 미디어아트,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를 튼튼히 조성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창작자 및 방문객들의 문화창조융합센터 이용 소감

글 · 이혜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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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